최대집, 또다시 데드라인에 특단대책…'해결'위한 카드는?

"의대국시 문제, 28일 이후 대화 없다. 우리의 방식대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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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의료계 뜨거운 감자인 의사실기 국시시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나서 "오는 10월 28일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는 엄포를 놓으며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사실기 시험이 오는 11월 20일까지 진행되는데, 시험 일정이 6주가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기상 마지막까지 떠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특단의 대책이 기존에 의협이 진행하던 밤샘시위나, 궐기대회의 수준에 머무를지 아니면 의정 협의를 깨고 준법투쟁 등 총파업에 맞먹는 행동에 옮길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사진>은 "현재 진행 중인 의대생 국시 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오는 28일까지 해결해야 한다. 만약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10월 29일부터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정원 신설 등을 추진하자 지난 8월, 의대생들은 동맹휴학 및 올해 의사국가 실기시험 거부를 선언했다.

이후 의협과 정부, 국회가 9·4합의를 했고 한차례 일정 연기와 두 차례 재응시에도 의대생들은 의사국시 거부 투쟁을 유지했고, 이후 9월 13일이 되어서야 단체행동이 종료됐다.

그러나 때늦은 선언에 정부는 "부정적인 여론과 타 시험과 형평성 문제 때문에 연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번에는 의대학장, 교수들이 나서 "내년도 보건의료인 수급에 문제가 있다"며 중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또한 10월 8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 의료원장(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등 4명 의료원장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 최대집 회장은 사태 해결 위해 김민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장, 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 면담을 통해 "국시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또다시 강력한 메시지를 낸 것이다.

그렇다면 최 회장이 언급한 '특단의 대책'이 무엇일까? 코로나 19가 사태가 잠잠해진 상황에서 의정합의를 깨고 또다시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지 아니면 준법투쟁을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원래 27일까지 정부에 답을 요구했다. 그런데 정부에서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정총장에서 공식적으로 다시 언급하며 데드라인을 28일까지 못 박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요일 이후에 변화가 없다면 더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29일부터는 우리의 방식대로 어떻게 해결할지 보여주겠다. 목요일부터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 보여주겠다"며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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