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月 수출액 20억달러 돌파…진흥원 “K-바이오 선전”

지난달 23억달러 기록 집계 이래 최고치 갱신…의약품 분야 성장 주목
진단용제품 27개 품목 수출액 급증…국제 경제지표 개선돼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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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산업 월간 수출액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집계·발표했다.

지난달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9.2% 증가했다. 이전까지 최고치는 지난 3월 기록한 18억20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는 지난해 9월 이후 지난달까지 1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5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8억4000만달러, 화장품 8억4000만달러, 의료기기 6억2000만달러였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4.8%, 48.8%, 82.6% 증가했다.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는 의약품 분야는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수출액이 59억50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51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보건산업 수출 국가 순위는 중국이 5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독일, 일본, 인도, 터키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독일향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해 주목됐다. 인도, 터키는 의약품 분야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제품류’ 3억9000만달러, ‘면역물품’ 2억9000만달러, ‘기타 면역물품’ 2억7000만달러 순이었다.

바이오시밀러가 포함된 면역물품 품목은 꾸준한 증가세가 확인됐고, 진단키트 등 진단에 사용되는 27개 품목 총 수출액은 2.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49% 증가했다.

신유원 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장은 “월간 보건산업 수출액이 최대 수치를 경신한 것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라며 “IMF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주요국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됐고 중국 소비심리도 개선돼 향후 보건산업 수출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이달까지 올해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실적인 157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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