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확바뀐 서울대병원 수술실…"감염관리 최적화"

하이브리드‧로봇 수술실 증설, 교육‧연구‧진료 분야 세계적 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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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서울대병원이 수술실 리모델링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모색했다.

서울대병원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지난 19일 서울대병원 윤덕병홀에서 열린 '외과혁신포럼'에서 올해 리모델링을 완료한 수술장 확충 및 리모델링 현황에 대해 밝혔다.
 
정 부원장은 "감염병 사태를 대비해 청결수술실과 음압수술실의 동선을 분리했고, 의료진의 통로도 겹치지 않게 만들었다"며 "감염환자가 수술이 필요하면 별도의 동선으로 치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술장 내 복도도 청결복도와 준청결복도로 분리해 환자, 의료진, 공급 동선이 명확히 했으며 장비와 공급지원 공간의 중앙화로 감염관리에 최적화를 구축했다"고 덧붙여다.

서울대병원 수술장은 1979년, 본관 준공과 함께 문을 열었다. 주기적으로 개보수 했음에도 불구하고 40년이 지나 시설이 낙후돼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수술 건수가 연 3만 건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수술장 이용률은 130%를 넘어 환자 대기가 길어졌던 상황.

올해 초, 1차 리모델링이 완료된 수술장은 여러 영상 소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 라이브서저리 강의 시설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신설된 수술실은 ▲인테그레이션 시스템(복강경 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어와 영상 송출, 수술실 내 환경 제어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 조정) ▲프리셋(개인별 기기 설정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기능) ▲선명한 화질의 4K 모니터 ▲정확도 높은 3D 내시경 ▲블루라이트 시스템(콘트라스트를 극대화해 집중력과 심리적 안정‧편의성 향상) ▲팬던트 시스템(바닥의 전선, 튜브를 없앤 가스 및 전기설비) ▲바이오클래드(Bioclad, 미생물 오염을 예방하고 감염관리에 탁월한 실내 마감재)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이 도입됐다.
 

 
정 부원장은 "아울러 본관 2층과 3층에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한 Day Surgery System을 도입했다. 대상 진료과는 안과, 이비인후과가 대표적이다"며 "총 39개실로 회복실은 28침상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수술실 방크기가 기존 13.2평에서 17.4평으로 늘렸다. 이어 하이브리드 오퍼레이션 룸은 총 38평으로 일반적인 수술실 3개 면적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향균 실내 마감재'를 활용해 '미생물 오염예방'에 나섰다. 수술실 내부에는 이음새가 없으며 이 향균 마감재효과로 균이 2시간 내에 사멸한다.

정 부원장은 "수술실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도 HIS연동와 연동되며 복잡하고 다양한 수술실 내 의료장비, 각종 카메라 및 조명을 터치패널하나로 조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대병원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내년, 2차 리모델링에 돌입한다. 올해가 기존 시설의 개선이었다면 2차 사업은 정밀 수술에 필요한 하이브리드‧로봇 수술실 증설이라는 설명이다.

정 부원장은 "새로 개설할 '첨단 융합 수술실'은 혈관조영술 시설‧CT 등 첨단 기기를 갖추고 중재적 시술과 일반 수술을 한 번에 시행할 예정이다. 수술 시간 단축과 향상된 치료 효과는 물론 수술 환자 적체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수술장 리모델링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병원 측은 향후 중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새로 확장 개소한 수술장이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의료진에게 최상의 수술 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중증 환자의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에 도움 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과혁신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는 양한광 암병원장은 "서울대병원 외과계 각 분야의 우수성을 보여준 오늘 포럼이 첨단 외과 발전의 초석으로 기억될 것이다"며 "학생, 전공의들이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오늘 선보인 현장감있는 첨단 수술 중계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NUH 외과혁신포럼'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대병원 외과계 교수들간에 선진의료기술의 교류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차세대 선진 의료를 선도하고자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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