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영업활동 현금유입' 늘었지만 양극화 심해

82개 상장사 3Q 누계 49.0% 확대…37개사 유입전환·증가
삼성바이오 3447억·씨젠 2284억·셀트리온 1742억 원으로 1000억 원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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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20년 3분기 누계 경영분석 시리즈] ④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지난 3분기까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수 기업의 급성장이 전체 평균을 올린 것으로, 개별 기업들은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82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3분기 누계 현금흐름표(연결 기준) 중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Cash From Operation, CFO)'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269억 원 대비 49.0% 증가한 1조67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만을 계산한 것으로, 기업에 따라 장부상(손익계산서)에 기재된 금액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에는 매출, 이익, 예금이자, 배당수입 등이 있고, 유출은 매입, 대출이자, 법인세 등이 있다.
 
82개 기업 중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유입이 증가하거나 유출에서 유입으로 전환한 곳은 총 37개사였으며, 이중 13개사는 지난해 유출에서 유입으로 전환됐다.
 
반면 23개사는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고, 12개 기업은 지난해 유입에서 올해는 유출로 전환했고, 9개사는 유출이 지속됐다.
 
82개사 전체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개별 기업으로 살펴보면 현금흐름이 증가하거나 유입으로 전환된 회사보다 그렇지 못한 회사가 더 많아진 것으로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공장가동률 상승으로 호실적을 일궈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47억 원으로 가장 많았던 동시에 지난해 유출에서 올해에는 유입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급성장한 씨젠이 지난해 206억 원에서 올해에는 2284억 원으로 1006.5%나 증가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셀트리온은 전년 대비 49.0% 감소한 1742억 원에 머물러 여전히 1000억 원 이상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발생했지만 순위에서는 두 계단 내려서게 됐다.
 
이어 대웅제약이 5.3% 감소한 782억 원, 종근당은 30.4% 증가한 766억 원, 한미약품은 689억 원으로 유입전환, 바이오니아는 620억 원으로 유입전환, 차바이오텍은 160.6% 증가한 603억 원으로 6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JW중외제약 488억 원, 보령제약 481억 원, 메디톡스 430억 원, 동국제약 428억 원, 동아에스티 370억 원, 휴젤 308억 원, 대한약품 256억 원, 대원제약 255억 원, 일양약품 254억 원, 휴온스 244억 원, 유한양행 240억 원, 삼진제약 235억 원, 셀트리온제약 234억 원, 유나이티드제약 218억 원, 바이넥스 197억 원, 하나제약 178억 원, 경동제약 172억 원, JW생명과학 172억 원, 한독 163억 원, 신풍제약 149억 원, 경보제약 129억 원, 대한뉴팜 126억 원, 일동제약 122억 원, 광동제약 121억 원, DHP코리아 113억 원, 안국약품 104억 원 등이 100억 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미약품과 바이오니아, 경동제약 3개사는 지난해 유출에서 올해 유입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한국파마와 메디포스트, 유유제약, 에이치엘비제약, 대화제약, 삼천당제약, 알리코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진원생명과학, 화일약품, GC녹십자, 코오롱생명과학, 제일약품 등 13개사는 지난해 유입에서 올해 유출로 전환했고, 신신제약과 삼성제약, CTC바이오, 명문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수앱지스, 우정바이오, 에스티팜,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9개사는 유출이 지속됐다.
 
한편 매출 둔화 혹은 매출채권(외상매출, 받을 어음)이 증가할 경우 재무제표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해도 실제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기 때문에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업 중에는 손익계산서 상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실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발생주의에 의해 작성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와 달리 현금흐름표는 실제로 현금이 오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의 실제 경영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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