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AZ‥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비교해보니

올해 안 긴급사용승인 가능성 높아‥FDA가 제시한 50% 이상 예방효과 모두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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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화이자 95%, 모더나 94.5%, 아스트라제네카 70%.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공개한 예방 효과 데이터다.
 
이 중 화이자만 최종 분석 결과이고, 나머지 두 기업은 중간 결과를 분석한 통계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강력하게 요구됐던 '백신'이니만큼, 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이 기대되고 있다. FDA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백신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재조합 백신을 택했다. mRNA라는 유전 물질이 작은 입자를 세포로 운반하면, 면역체계를 자극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항체를 만든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안정된 바이러스 운반체(벡터)에 담아 체내에 집어넣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화이자는 전체 43,000명 이상 참여자 중 COVID-19 확진자 170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BNT162b2'의 95% 예방 효과(Vaccine Efficacy Rate)를 확인했다. 65세 이상의 성인에서 관찰된 예방 효능은 94% 이상이었다. 화이자가 발표한 결과는 2번째 접종 7일 이후의 데이터다.
 
이를 기반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FDA에 EUA 신청을 했다. 빠르면 12월 중순에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
 
모더나는 3만명이 모집된 'mRNA-1273'의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예방 효과는 94.5%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2번째 접종 14일 이후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모더나도 조만간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도 3만명이 'AZD1222'의 임상 3상에 참여했다. 2번째 접종 15일 이후의 데이터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 효과 기준이다.
 
하지만 앞선 제약사들의 데이터보다는 조금 아쉽다.
 
중간 결과, 2,741명의(1/2 Dose+1 Dose) 그룹에서는 90% 예방 효과를 보인 반면, 8,895명의(2 Dose) 그룹에서는 62% 예방 효과 보인 것.
 
결과적으로 평균 70%의 예방 효과다. 이는 90% 이상의 예방 효과 보였던 화이자와 모더나 대비 낮은 수치임이 분명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90% 효능을 보인 백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ZD122의 중간 결과를 놓고 아직까지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하며, FDA가 제시한 고위험군을 임상 대상자에 충분히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록 앞선 기업들보다 낮은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유통 편의성과 빠른 생산으로 FDA 승인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FDA가 제시한 1차 백신 유효성 지표는 50%를 상회하는 효과 입증이다. 그러므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결과는 이를 충분히 충족한다.
 
유통 측면에서 살펴보면, 화이자의 백신은 섭씨 2~8도의 냉장 보관 조건에서 5일동안 안전하다.
 
모더나의 백신은 섭씨 2~8도에서 30일동안 안전하다고 보고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섭씨 2~8도 일반 냉장 온도에서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가격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저렴하게 제시됐다.
 
백신 개발사들은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을 화이자가 1회 접종 기준으로 19.50 달러, 모더나는 32-37 달러로 제시했다. 모더나의 경우 미국 정부가 약 10억 달러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 접종 기준으로 4달러를 제시했고, 미국 정부가 12억 달러를 지원한다.
 
공급 계획은 어떨까. 화이자는 2020년에 5천만개, 2021년에 최대 13억 개의 백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모더나는 백신이 승인되면 연말까지 2000만회 분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5억~10억회 분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까지 최대 30억회 분의 백신 공급을 목표로 제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종식의 첫 걸음으로 여겨지고 있다.
 
백신 접종 비용 지불이 어려운 사람이 많으면 코로나19 종식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각 국 정부는 백신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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