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이번 주 확진자 계속되면 거리두기 강화 검토”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 400명…4주간 급증
50대 이하 젊은 층 확진자 비율 75%까지 늘어나…“올 겨울이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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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또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확인된다. 정부는 이번 주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이전만큼 유지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 청장)은 30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서 환자 발생에 큰 변화가 없이 계속 증가추세를 유지할 경우 신속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평균 400.1명으로, 직전 1주 255.6명보다 144.5명 증가했다. 이같은 급격히 증가세는 최근 4주간 지속되고 있다.


50대 이하 젊은 층 확진자 비율은 지난 9월 58.9%에서 지난달 64%에 이어 이달 74.6%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11개월간 코로나 대응을 해오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왔지만, 올 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춥고 건조한 동절기로 환경여건은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된 무증상·경증 감염자는 증가해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이지만 의료인과 역학조사관 등은 번아웃돼있는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의심환자 검사 양성률이 2% 가까이 증가했다. 그만큼 호흡기 증상이 코로나19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의료기관에서는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 의뢰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1.43으로 단순히 계산해보면 많게는 700~1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치”라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감염을 차단하고 있어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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