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했던 생활치료센터…의료인력 지원에 안정화 단계

대형병원 주도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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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연말·연초 일일 확진자가 천여 명에 달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확진자 치료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게다가 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부족했던 의료 인력이 점차 채워지고 있다.

대형병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연세의료원이다. 지난 13일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당분간 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는 "의료진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기준으로 경기도 제3호부터 제11호 등 8개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에는 1,501명이 입소해 52.3%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69명이다.

아울러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7일부터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는 무증상, 경증 확진자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고령의 환자까지 폭넓게 입소할 수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국내 확산 당시부터 여러 곳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의료진을 파견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 1차 대유행 당시 문경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했으며, 8월에는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124병상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코로나19 경증과 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3차 유행이 시작되자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을 총 340병상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해 치료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관계자는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수도권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나섰다.

병원 측은 센터에 의료진 16명을 포함해 총 20명을 파견했으며 운영 종료 시까지 경증환자의 모니터링과 관리 및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이에 지난 13일 서울시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현재 총 520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 서울시립대를 현장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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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결단해준 서울시립대학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학과 학생, 서울시가 협력해 만든 이번 모범 사례가 널리 확산돼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지난 4일 의정부성모병원도 경기도 코로나19 치료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8명을 파견했으며, 대한의사협회도 재난의료지원팀을 구성해 1,300여 명 인력풀을 갖추고 생활치료센터 등에 의사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또한 명지병원도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에서 전담 치료에 나서고 있으며,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서울시와 용산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일일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생활치료센터 오픈 규모에 의료인력이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젠 의료인력 파견이 원활히 이뤄지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줄어들면서 센터가 점점 안정화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개념도 잡기 어려웠고, 의료진이 부족해 환자 관리가 어려웠지만, 이젠 각종 사안이 보완되고 있다"며 "현재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도 소강상태이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의료계가 합심하고 있어 원활히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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