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선거철 맞물린 코로나 대응…의협 문 두드리는 정치권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달아 의협 방문
정부 백신접종 대책에 한 목소리로 "정보 공개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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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유경호 PD] 신종감염병 3차 대유행 변곡점을 지나는 시점에 정치인들이 의사단체와 접점 찾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굵직한 지자체장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야당 대표들이 연달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임시회관을 방문해 의료전문가 의견 반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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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의사 출신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의협을 찾았다.

안 대표는 "정부가 백신 정보를 왜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백신이 언제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 알고 있어야 예측할 수 있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접종 순서와 재원 등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전문가들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안 대표는 "코로나19 전담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및 관리 등 전반적 조치를 위한 정부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으며, 세 번째로 "현재 5단계로 나눠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편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안 대표는 3가지 사안을 거론하면서 "서울시부터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는 서울시장에 출마를 선언 안 대표의 정치 행보와 연관이 있는 것.

의사 출신인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 하자 대구 동산병원에서 검체 채취자원 봉사를 하며 화제가 돼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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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효과를 다시 한 번 노리는 듯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 대표가 다시 의사로 변신해 지난 15일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 봉사활동 나섰다.

나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지난 15일, 의협 임시회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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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백신 접종 대책을 질타하며 의료계와 의견을 함께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처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질타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 국가들이 백신을 확보해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정부는 실질적으로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접종시킬지 정확한 설명이 없다. 의료계 전문적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의료계 의견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야당 대표들의 의협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15총선을 앞두고 선거 정국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의협을 찾아 정부 방역 허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가 가장 큰 사회적 이슈인 만큼 야당 대표들이 의사단체에 관심을 더 기울이는 형국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최대집 회장의 정치적 성향이 보수로 잘 알려진 만큼, 야당 인사들과 접촉이 더 눈에 띈다"며 "의협이 말한 것처럼 방역을 정치 논리에 이용하거나 이용당하지 말고 과학에 근거해 대안을 잘 제시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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