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삼형제, 렉키로나 결과 발표때마다 도리어 ‘하락세’

18일 반등하다 검증 자문단 결과 발표에 하락세 전환해 장 마감
증상 개선 시간 감소에 의미, 3상 구체화해 조건부 허가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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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인 셀트리온이 관련 결과 발표때마다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렉키로나주의 임상 결과에 이어 검증 자문단의 결과 역시 해석에 따라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는 모두 상승세를 타다 하락세로 전환 장을 마감했다.
 
해당 3개사는 모두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나 식약처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검증 자문단의 렉키로나주에 대한 자문 결과 발표가 진행 된 3시 10분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13일 임상2상 결과 발표 이후에도 셀트리온 3형제는 줄곧 하락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18일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오전부터 오후까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결과적으로는 앞선 임상 결과 발표 이후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낸 것.
 
이 같은 결과는 결국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대로 작용한 셈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임상 2상 결과와 관련 증권가 분석 역시 일부에서는 실적 개선 효과 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일부에서는 해외긴급승인 가능성 등에 높은 평가를 내리는 등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앞선 발표된 임상 2상의 경우 초점이 되는 사항은 경증환자에서 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54%, 50대 이상에서는 68%가 감소한 결과와 임상적 회복에 걸린 시간도 위약군 대비 전체환자에서 3.4일, 중등증환자에서는 5.1일 단축됐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검증 자문단 결과에서 인정 된 부분은 코로나19의 증상 개선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이다.
 
반면 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이 약 투여 후 체내 바이러스 농도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관찰됐으나, 바이러스 측정 방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시험결과 간 편차가 크다는 시험방법 자체의 한계가 있어 바이러스 음전 소요 시간에 대한 결과가 임상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여기에 입원·산소치료 환자 발생 비율과 관련해서도 그 비율이 감소되는 경향은 보였으나 임상시험 계획수립 단계에서 해당 항목에 대해 별도로 통계 검정 방법을 정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됐고, 사망률에 대한 효과를 알 수 없다는 의견 등도 나왔다.
 
실제로 제안된 효능·효과의 경우 ▲실내 공기에서 산소포화도가 94%를 초과하는 자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는 자 ▲투여 전 7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한 자 등에 대해서 임상 증상 개선으로 정해졌다.
 
권고된 사항 역시 충분한 환자를 대상으로 중증 환자 발생률 감소에 대한 확증을 얻을 것 등이 권고됐다.
 
또한 ▲임상 현장 사용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별도로 논의하여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할 것 ▲보조적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과 기존의 중증 치료제 또는 다른 면역조절제를 병용한 별도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 등도 제시됐다.
 
결과적으로 검증 자문에 따라서는 3상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 계획을 수립후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으나 인정 된 효능·효과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해당 결과에도 조건부허가가 가시화 된만큼 실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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