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1년만에 공개

코로나19로 공개 미뤄져‥의사-환자 관계, 전문가로서의 품위, 교육 등의 내용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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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그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의사의 부적절한 SNS 사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의사협회의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이 개발 1년여 만에 공개됐다.


22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열린 '바람직한 Social Media 사용' 토론회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날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지난해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이 개발 완료되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계획대로 널리 알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가이드라인 배포일로 보고, 의료계가 자율적으로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의미와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이드라인을 활용한 의사의 올바른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가이드라인 서문에서는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은 작성 즉시 그 내용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고, 그 내용을 추후 취소하거나 수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대중은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내용을 근거로 해당 의사와 의료전문가 전체에 대한 평판을 형성할 수 있다. 의사 개인이 이러한 사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소셜미디어를 단순한 사적 공간으로 판단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 또는 의견을 게시한다면 해당 의사와 개별 환자 사이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의료전문가 전체의 신뢰가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의사는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세계의사회를 비롯한 해외 단체들의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권고 및 지침에 발맞춰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노출하거나, 개인 윤리의식이 떨어지는 발언, 의사 집단의 품위를 깎는 언행 등이 의사 개인 SNS를 통해 게재돼 논란이 되는 사건이 왕왕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가이드라인에는 ▲정보의 적절성 ▲환자와 의사의 관계 ▲전문가로서의 품위 ▲의사(동료) 간 커뮤니케이션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교육 ▲이해의 충돌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통해 "의사는 의사윤리지침에 따라 환자, 의사 사이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소셜미디어 사용에 있어서 사적 목적과 공적 목적을 분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전문가로서의 품위 부분을 통해 "부적절한 소셜미디어의 사용은 의사 개인의 전문가로서의 권위와 품위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동료 의사를 포함한 의료계 전체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부정적 인식을 유발할 수 있을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부적절한 사용으로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의사는 해당 동료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권고를 통해 이를 바로 잡도록 노력해야 하고, 권고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때에는 이를 의협에 알리도록 했다.


의사단체와 의학교육기관에도 의사의 적절한 소셜미디어 사용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사례와 사용 지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함으로써 교육의 부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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