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임박한 한의협 회장 선거, '첩약 급여화' 놓고 맞불

최혁용 후보, 성과 토대 '전문성' 강조‥홍주의 후보, 회원 입장 '소통' 강조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수가 인상" vs "전면 재협상"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2-side.JPG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투표 시작까지 남은 시점 D-4.

 

그 동안 보여줬던 적극적인 행보로 '재임'에 도전하는 최혁용 후보와 회원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공략해 회장에 도전하는 홍주의 후보 간 2파전이 맹렬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두 후보가 뜨거운 감자인 '첩약 급여화'에 있어 상반된 카드를 내보이면서 누가 표심을 얻을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1-side.png기호 1번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

 

기호 1번 최혁용-방대건 후보는 '한의사를 더 귀하게, 협회를 더 강하게'라는 모토를 내걸며 지난 3년간 이뤄냈던 성과를 강조했다.

 

최혁용 후보는 회장 3년 임기 중 추나요법 급여화, 첩약 급여화 첫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운영, 한의사 왕진수가 등의 한의약의 제도적 안착을 도모하고 진취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최 후보는 '능력과 생각의 크기가 남다르다'는 슬로건이 보여주는 것처럼 자신의 이러한 성과, 즉 전문성을 토대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그가 제시한 7가지 공약은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한의사 역할 강화 ▲한의사 일차의료 통합의사 역할 정립 ▲노인정액제 영향 없는 한약제제 급여 확대 ▲전문의약품(천연물의약품, 응급의약품, 리도카인) 사용 보편화 ▲한의사전문의제도 확대 ▲추나 급여기준 개선, 본인부담 경감 ▲첩약 시범사업 수가 인상, 대상질환 추가이다.

 

우선 최 후보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확보를 위해 10년간의 로드맵을 진행해 왔으며, '한의사 손에 엑스레이를 가져오겠다'다는 목표로 의료기기입법 추진에 확고한 목표가 있었다.

 

그가 현임시절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하던 의료기기입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만큼, 반드시 의료기기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그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수가 인상'을 이끌어가고자 했다.

 

그는 진행해왔던 첩약 시범사업을 그대로 가지고 가되, 수가인상‧대상질환 추가로 지난 해부터 지적돼오던 문제를 해결코자 한다.

 

지난 1월 한의협이 자체 실시한 첩약 급여화 설문조사에서 90%에 가까운 회원들이 '불만족'한다고 답했고, '중단해야 한다'는 회원들도 과반수를 보였다.

 

이에 최 후보는 담화문을 통해 "반대에 부대조건으로 달려 있는 '재협상'이라는 과정 역시 개선의 실익을 보려면 조용히 협상을 통해 가야지, 떠들썩한 이슈로 부각되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며 재협상보다는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한 협의로 수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3-side.png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

 

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후보는 '회원이 곧 협회, 거짓 없는 소통과 공감'을 모토와 함께 '동네한의사가 바로 세우겠다'는 친밀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제로 홍 후보는 약 5년 동안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직을 맡으며 회원들과의 소통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이 같은 강점은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강력한 밑바탕이 될 수 있다.

 

홍 후보는 3대 원칙으로 ▲회원중심 회무 ▲거짓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를 내걸며, 이전 최혁용 회장이 추진해왔던 '일방적' 회무 방식이란 일각의 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홍 후보가 1번 공약으로 내세운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으로 전면 재협상'은 최 후보의 성과와 추진에 반대되는 입장으로, 강력한 대립 구조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는 지난 해 첩약 급여화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것 처럼 과반수 이상의 회원들이 너무 낮은 수가와 한의원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불편한 청구방식 등의 문제점을 반영해 전면 재협상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힌 것이다.

 

이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는 슬로건과 함께 재협상 선수 교체 문구가 붉게 강조된 선거 포스터에서도 공약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에 앞장 ▲ICT 텐스 약침 등 급여화 추진 ▲한방의약분업 절대 저지 ▲한의약 폄훼세력 적발·대처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무면허 불법의료업자 단속 위한 전담부서 설치 등의 공약에서는 한의원들의 여건을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그는 ▲한의 난임 치료 사업,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를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한편, 전 회원 직접투표(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한의협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2월 27일 09시부터 3월 4일 18시까지 진행되며, 3월 4일 19시 협회 회관에서 개표 후 당선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갈수록 위축되는 의약품업종…2월에도 시가총액 감소 지속
  2. 2 [돋보기] 대화제약 10년, 절반 깎인 오너 지분…내리막 매출
  3. 3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난임 문제'
    AMH와 체중 고려한 '레코벨'‥'맞춤형..
  4. 4 약국 비대면 체온계 설치 82억원·손실보상 6,500억원 편성
  5. 5 35대 공보의협의회 회장 선거, 임진수 후보 단독 출마
  6. 6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주사 쥐어짜기' 명확한 입장 밝혀라"
  7. 7 17일 상장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 5조원 전망
  8. 8 제약·바이오기업 IPO 점차 시동…3월, 5개 기업 상장 가시화
  9. 9 A대형병원 교수 성추행 의혹 논란…의료계 미투 재점화?
  10. 10 보령·광동, 다발골수종약 '포말리스트' 특허 회피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