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피피(대표 이재홍)는 폴리프로필렌(PP)을 이용한 수술복과 환자복, 스크럽복 등의 메디컬의류 브랜드인 '에코쉴드(EcoShield)'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환경 소재, 다기능성 소재라는 점에서 의료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폴리프로필렌 원사는 소재 특성상 염색이 까다로워 제품으로의 개발이 어려웠다. 하지만 주식회사 피피 이재홍 대표는 '직기 가동률이 개선된 폴리프로필렌 방적사의 제조방법'을 개발(특허출원 중)해 폴리프로필렌의 염색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메디컬의류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다.

폴리프로필렌은 물에 뜨는 소재로 면 대비 약 40%, 폴리에스터 대비 약 35% 가볍다. 특히, 땀과 수분을 빠르게 배출해주는 속건기능으로 착용 시 쾌적하다.

병원은 환경 특성상 병원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폴리프로필렌은 수분율이 0.05%로 세균의 번식요인이 없어 항균성 소재로도 불린다.

그리고 낮은 열전도율에 의한 체온유지가 가능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비유전율이 섬유 중 가장 낮아 정전기 방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폴리프로필렌은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서 미래의 자원이라 칭송한 친환경 소재이다.

또한, 폴리프로필렌 원단에 바이오 가공처리로 항 MRSA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된다. 이로 인해 병원의 최대과제인 MRSA 감염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대장균, 칸디다균 등의 항균이 검증되었고, 냄새분자를 흡착.소취 가능한 원단이다.

향후, 메디컬 의류제품의 시장진입 안정화를 기점으로 스포츠 단체복, 바이크 의류, 펫 시장 등으로 에코쉴드의 타겟 시장 및 아이템 군의 단계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피피의 '에코쉴드'는 근로복지공단, 백두병원, 대구메디시티 등에 수술복과 근무복을 공급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냄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섬유분야에 20년간 몸담아 온 이재홍 대표는 "코로나19로 방역·의료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들의 각종 방호 장비가 국가안위와 직결되고 있음을 지켜보며, 확고한 방어 및 안전을 담보로 의료인들의 감염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섬유산업은 오랜 노하우를 자랑하며, 기능성 바탕의 차별화된 소재가 제시되고 있지만, 메디컬 분야와 섬유소재산업 간 융합은 극히 제한적이었다"며, "친환경, 다기능을 자랑하는 폴리프로필렌 메디컬 제품군 전개로 관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