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한국다케다제약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캡슐(익사조밉시트레이트)'을 비롯한 고가 신약 5개 품목이 건강보험에 등재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3일 2021년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약품의 건강보험 신규 적용을 위해 3개 의약품(5개 품목)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에 대해 의결했다.

대상약제는 다발성닌라로캡슐2.3, 3, 4mg 등 3개 품목과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 1개 품목, 루타테라주 1개 품목이다.

3개 의약품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현황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또는 예상청구액)이 결정됐다.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캡슐 3개 품목은 동일하게 145만원을,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는 77만3,660원에, 위장관 췌장 신경내분비 종양 치료제 루타테라주는 2,210만4,660원에 등재됐다.

이번 의결로 신규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신약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닌라로캡슐의 경우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이 약 5,000만원이었는데 건강보험 적용 시 연간 투약비용 환자부담이 약 250만원 수준으로 경감된다.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주는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 약 287만원에서 산정특례 상병으로 본인부담 10%가 적용된 29만원 수준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루타테라주는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 약 8,800만원에서 건강보험 적용 시 환자부담이 약 440만원으로 줄어든다.

복지부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개정해 닌라로캡슐과 루타테라주는 3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한다"며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는 제약사의 국내 공급 일정을 고려해 4월 1일부터 급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