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시미아 출시 1년, 비만치료제 시장 판도 달라졌다

첫 해 매출 225억 원으로 2위 달성…삭센다, 매출 감소에도 1위 수성
시장 규모 확대 효과…큐시미아 제외 시 되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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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알보젠코리아가 비만치료제 큐시미아를 출시하자 시장 전체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큐시미아를 제외한 제품들의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치료제 전체 매출은 1430억 원으로 2019년 1341억 원 대비 6.6%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약 89억 원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의 이 같은 성장세는 큐시미아가 등장하자 마자 상당한 규모의 실적을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큐시미아는 지난해 1분기 4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분기 58억 원, 3분기 65억 원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에는 다시 줄어든 58억 원으로 마무리됐지만, 1년간 2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던 것이다.
 

비만치료제.jpg

그러나 큐시미아를 제외한 제품들의 매출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가 시장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2019년 426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368억 원으로 13.5% 감소했다. 이에 더해 큐시미아를 제외한 비만치료제 108개 품목의 전체 매출은 10.1%에 해당하는 136억 원이 줄었다.
 
뿐만 아니라 매출 규모 10억 원 미만 86개 제품의 실적은 벨빅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2019년 292억 원에서 2020년 200억 원으로 31.6%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큐시미아가 빠르게 매출을 확대한 결과 비만치료제 시장 전체가 성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큐시미아를 제외하면 오히려 위축된 양상을 보인 것이다.
 
단, 전체 매출 규모에 있어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제품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큐시미아를 제외하고 늘어난 품목이 53개, 줄어든 품목이 55개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매출 규모 100억 원 미만의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대웅제약 디에타민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92억 원을 기록했고, 휴온스의 휴터민이 2.4% 감소한 61억 원, 알보젠코리아 푸링이 4.7% 감소한 51억 원, 알보젠코리아 푸리민은 7.5% 증가한 41억 원, 휴온스 펜디가 0.2% 감소한 40억 원, 알보젠코리아 올리엣은 18.2% 증가한 39억 원, 종근당 제니칼이 1.4% 감소한 36억 원, 광동제약 아디펙스가 13.7% 감소한 32억 원, 휴온스 휴터민세미가 23.9% 증가한 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광동제약 콘트라브가 24.3% 24.3% 감소한 28억 원, 한미약품 리피다운은 26.0% 감소한 25억 원, 대한뉴팜 페스틴이 4.6% 증가한 24억 원, 마더스제약 제로팻은 20.1% 감소한 20억 원, 부광약품 판베시가 22.2% 감소한 19억 원, 지난해 첫 출시된 휴텍스제약 제니로우는 18억 원, 마더스제약 아트민이 181.5% 증가한 16억 원, 서울제약 펜디진은 40.7% 증가한 16억 원, 대한뉴팜 펜틴이 8.0% 증가한 15억 원, 대원제약 펜키니가 18.5% 감소한 12억 원, 서울제약 웰트민은 16.8% 감소한 12억 원, 지난해 출시된 CMG제약 올라이트가 10억 원으로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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