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서면 멀어지는 '에소듀오'… 종근당 신규 특허 등재

기존 특허에 3개사 심판 청구…새 특허로 맞대응 반복
추가 심판청구 가능성 높아…대원·신일제약 심판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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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종근당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의 특허를 두고 이를 넘으려는 제약사와 종근당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에소듀오의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우수한 방출특성을 갖는 약제학적 제제' 특허(2039년 7월 26일 만료)가 새롭게 등재됐다.
 
이전에도 에소듀오에는 2038년 1월 29일 만료되는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제제' 특허(이하 제제특허)와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안정한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이하 조성물특허)가 있었는데, 여기에 새로운 특허를 등재하면서 특허도전에 대한 장벽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종근당이 이처럼 에소듀오의 특허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기존 특허에 대해 타 제약사들의 심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소듀오에 대한 특허도전은 지난 2019년 12월 대원제약이 포문을 열었다. 제제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던 것.
 
이후 제제특허에 대해서는 아주약품과 신일제약, 씨티씨바이오, 초당약품공업이 심판을 청구했고, 이후 2020년 4월 조성물특허가 추가로 등재되자 이들 5개 제약사는 조성물특허에 대해서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하며 제네릭 조기출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신일제약이 제제특허에 대한 심판을 취하했고, 이후 11월에는 대원제약과 아주약품이 심판을 취하했다.
 
아울러 대원제약과 신일제약은 지난해 11월 조성물특허에 대한 심판까지 취하했으나, 아주약품은 제제특허에 대해 다시 심판을 청구했다.
 
결과적으로 에소듀오의 기존 두 특허에 대해 아주약품과 초당약품, 씨티씨바이오가 심판을 진행 중이었으며, 여기에 종근당이 새로운 특허를 추가로 등재해 다시 한 번 후발주자들의 도전을 방어하고 나선 셈이다.
 
그동안의 움직임을 보면 현재 특허심판을 진행 중인 3개 제약사는 새로 등재된 특허에 대해서도 심판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단, 특허에 도전했던 제약사 중 2개사가 심판을 취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심판을 진행 중인 제약사들이 회피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로, 실제 제네릭 조기출시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에소듀오는 지난해 91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9.2% 증가해 순조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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