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상위권 ‘지각변동’…종근당-보령제약-일동제약 주도

종근당, 1조3천억으로 2위 진입…2년 성장률 36.1% ‘독보적’
보령-일동, 2019년 이어 지난해 순위 교환 ‘엎치락뒤치락’
유한, 역대 최대 매출액 갱신…동국, 연결기준 성장률 주목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최근 2년 새 종근당과 보령제약 주도로 제약업계 상위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3,005억원으로 2018년 9,557억원 대비 36.1% 증가했다.

이는 매출 상위 10위권 중 여느 제약사보다도 두드러진 수치다.

이에 종근당은 2019년 1조원대 제약사로 진입한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에도 급성장을 이뤄내는 데 성공하면서 2위로 뛰어올랐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조2,277억원을 기록해 최근 2년간 7.6%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1조원대 제약사 면모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가파른 성장률로 맹추격해온 종근당에게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GC녹십자가 다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GC녹십자 매출액은 1조5,041억원으로, 1조3,030억원인 종근당보다 우위다.

가파른 성장으로 거대해진 종근당이 추후 사업다각화 등으로 사업을 분리하고 계열사를 늘려나가게 되면, GC녹십자와 종근당 간 경쟁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보령제약과 일동제약도 각각 10%대 성장률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경쟁사 간 잦은 순위 변화를 이끌어냈다.

2018년 4,604억원으로 뒤처져있던 보령제약은 2019년 5,242억원으로 급성장하면서, 5천억원대 진입과 함께 일동제약과 JW중외제약을 제치고 상위에 올라서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618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령제약은 그간 별도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간 매출액이 동일했으나, 지난해 3분기부터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등 일부 계열사 추가로 인해 차이가 생겼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보령제약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5,4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5,609억원을 기록한 일동제약보다 낮다. 일동제약은 2019년 보령제약에게 상위를 내줬지만, 지난해 급성장으로 보령제약을 앞서면서 상위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부진을 극복하고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5,427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액을 갱신하면서 상위권과의 경쟁구도를 이어갔다.

업계 1위인 유한양행도 지난해 1조5,679억원으로 2019년 일시 부진을 극복하고 2년간 4.1%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액을 갱신했다. 자산총액도 2조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제약업계 롤모델 입지를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10%에 가까운 9.7% 성장률을 거두면서 2년 내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8,724억원을 기록한 만큼, 올해엔 9천억원대 진입과 함께 1조원대 제약사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독은 최근 2년간 13% 성장세를 거두며 점차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지난해엔 5천억원에 가까운 4,972억원을 기록하면서 5천억대 제약사 진입을 예고했다. 지난 2년간 흐름대로라면 올해 한독은 5천억원대 제약사 반열에 오르게 된다.

대웅제약은 2019년 1조원대 제약사에 진입하며 종근당과 한때 라이벌 경쟁을 벌여왔지만,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9,447억원을 기록해 최근 2년간 0.1% 성장에 그치면서 올해 재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5,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아쉬운 실적을 거뒀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소폭 성장세에 있다. 연구개발 성과가 차츰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한편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10위권이 아니지만, 동국제약 행보도 주목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5,591억원을 기록해 JW중외제약을 앞질렀다. 2018년에 4,00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간 성장률은 39.4%에 이른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병협 정총 열어…682억 예산 및 사업계획 승인
  2. 2 경기도약 "약국 서신 발송, 대표기구 무시한 몰상식한 행위"
  3. 3 '무증상 전파·전신증상無' 코로나 종식 답은 '집단면역'
  4. 4 생애 마지막 선택 '장기기증'…"여전히 인식 바뀌지 않았다"
  5. 5 눈앞 300억 두고 내리막길 들어선 익수제약…주력사업 악화
  6. 6 의료정보도 '마이데이터' 추진…산업 발전 기대 속 우려도
  7. 7 약사 74.4% "통합약사 현실적으로 불가능"… 부정 인식↑
  8. 8 [학회] 불안장애 뉴패러다임…'VR(가상현실)치료' 상용화 기대
  9. 9 국내 mRNA 장악 에스티팜, 매출확대 예고…백신개발도 주목
  10. 10 응급피임약 강자 현대약품, 야로즈로 영역 확대?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