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위축되는 의약품업종…2월에도 시가총액 감소 지속

1개월간 12.1% 감소…44개 종목 중 8개만 늘어
렉키로나 허가 받은 셀트리온, 감소폭 10.7조 원…부광·현대 두 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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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올들어 제약·바이오주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의약품업종의 시가총액 역시 계속해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의약품업종 44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전체 시가총액은 128조3123억 원으로 전월 첫 거래일인 2월 1일 146조93억 원 대비 12.1%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7조6970억 원이 줄어든 것이다.
 
2월 한 달 동안 44개 종목 중 8개 종목만 시가총액이 증가했고, 나머지 36개 종목은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이 20% 이상 감소한 것을 비롯해 총 11개 종목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한 42개 종목만 집계할 경우 시가총액이 42조1330억 원에서 39조1295억 원으로 7.1% 감소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좁았다.
 
의약품업종지수는 2월 1일 2만506.91에서 1만8010.52로 12.2%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056.53에서 3043.87로 0.4% 하락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의약품 시총_표.jpg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 규모가 월등히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전체 시총 감소폭의 80% 가량을 차지했고, 특히 셀트리온은 10조 이상 감소해 크게 위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2월 1일 53조7921억 원에서 3월 2일 49조8222억 원으로 7.4% 감소했고, 셀트리온은 50조842억 원에서 39조3606억 원으로 21.4%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각각 3조9699억 원, 10조7236억 원이 줄어 두 종목에서만 14조6935억 원이 사라졌다.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신풍제약은 6.8% 증가한 4조8163억 원을 기록해 3위로 뛰어오른 반면 녹십자는 12.2% 감소한 4조3415억 원, 유한양행이 7.5% 감소한 4조3313억 원, 한미약품이 15.8% 감소한 3조8530억 원, 종근당이 8.8% 감소한 1조9596억 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를 제외한 시총 규모 1조 원 이상 종목을 살펴보면 부광약품이 14.5% 증가한 1조6858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으나 대웅제약은 14.0% 감소한 1조5700억 원, 영진약품이 6.3% 감소한 1조1797억 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임상 중단 이슈가 있었던 한올바이오파마는 30.7% 감소한 1조1780억 원이었고, 보령제약은 0.7% 증가한 1조1102억 원으로 선방했다.
 
시가총액 1조 원 미만에서는 진원생명과학이 18.5% 감소한 6425억 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오리엔트바이오가 17.4% 감소한 2111억 원, 경보제약이 14.9% 감소한 3000억 원, 일양약품은 14.9% 감소한 9600억 원, 명문제약이 12.4% 감소한 1895억 원, 이연제약이 10.3% 감소한 3215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반면 현대약품은 14.0% 증가한 2582억 원으로 시총 규모 1조 원 미만 종목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삼일제약이 5.5% 증가한 1359억 원, 파미셀은 4.6% 증가한 9503억 원, 환인제약이 4.0% 증가한 3599억 원, 유나이티드제약이 1.9% 증가한 8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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