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준비는 끝났다"… 미리 가본 '의정부 을지대병원'

'902병상' 경기북부 블록버스터 병원 개원에 지역사회 '술렁
지난해 11월 개설허가… 5G 기반 AI 의료시스템 구비로 첨단병원 지향
응급환자 이송위한 시설 '눈길'… 주변상가 공사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 약국들 오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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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를 제외한 2021년 병원계 핫이슈는 바로 경기북부 지역 최대규모 '의정부 을지대병원' 개원이다.

2019년 서울이대병원과 은평성모병원 이후 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로 902병상을 보유한 블록버스터급 대학병원 개원에 지역의료계와 병원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런 대형병원 외래 개원일이 3월 29일로 정해진 가운데 메디파나뉴스가 현장을 찾아 개원 준비 상황을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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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준비 끝" 5G 기반 AI 의료시스템 구비 첨단병원 시대 개막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등지고 우측에 있는 병원을 들어서는 순간, 자연채광이 내리쬐며 가운데가 뻥 뚫린 로비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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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특유의 에메랄드 색이 은은하게 벤 로비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넋을 놓고 있으면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이 다가와 안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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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희망, '행복'이라는 형제 로봇들이 있으며 예약조회, 위치, 진료과 안내를 확인할 수 있고 차량 등록 및 주차, 대중교통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5층 규모로 2017년 기공 당시 계획은 1,234병상을 갖출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입원실 기준 조정으로 902병상으로 축소조성됐다.

외래 개원을 한 달 앞두고, 의료기기와 시스템 의료진 세팅이 마무리된 상태로 지난해 11월 23일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받아 교직원 관계자 등 진료로 예열하고 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오는 3월 29일부터 총 38개 진료과와 7개 특수부서, 7개 전문진료센터가 문을 연다. 또한, 341병상을 오픈해 입원환자를 받아 점차 다 문을 연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최초로 5G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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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을 살펴보면 환자가 침대에서 입원 생활과 담당 의료진에 대한 정보, 수술 일정, 회진 안내, 처방약 및 병원비 조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이 설치돼 있다.

아울러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IoT, 위치 기반 솔루션 제공 및 VR 간호 실습도 가능하며 격리 환자 감염 예방도 갖췄다.

병원 관계자는 "방제실에 약 1,200대 CCTV가 있어 감염관리 및 원내 이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CCTV 현황을 로비 입구에도 비치해 외래환자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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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외부 헬리포트 2개 설치…"지역 사회 공헌 활동도 노력"

병원 측이 신경을 쓴 것은 내부 뿐만이 아니다.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입원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병원 뒷편이자 을지대학교 앞마당에 축구장을 조성했는데, 이는 외상환자 등 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위한 헬리포트 시설로 헬리콥터 이착륙에 특화된 잔디를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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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은 경기 북부에서 더 빠르게 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 총 두 곳에 헬리포트를 설치했다"며 "응급환자가 옥상 헬리포트에 도착 시, 응급실까지 약 7분이 소요되지만, 운동장 헬리포트에서는 응급실까지 약 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레인 규모를 갖춘 수영장, 육상트랙, 농구장, 피트니스센터 등 을지대학교·부속병원 사용자 및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는 편의·체육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병원 4층과 5층에는 5673㎡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2만여 그루의 관목과 치유에 도움을 주는 편의시설을 조성, 환자 및 가족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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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개원 이전부터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도 언급될만한 부분이다.

코로나19 사태 속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비록 정부의 접종계획 변경에 따라 센터 지정을 받지는 못했지만, 병원 외부에 별도 공간<사진>을 할애할 계획을 세웠던 것.

의정부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외부 공간에 증축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이를 멈추고 여기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고자 했다. 정부 계획에 따라 진행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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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황량한 주변 지역 "집값 7배 올랐다"…약국 임대도 진행

'황량한 거리, 관공서 옆에 우뚝 선 새 건물'...처음 이 지역을 방문해서 느낀 느낌이다.

병원이 위치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는 당초 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로 철수 이후 의정부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있어 주변에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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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체 건립은 마무리되었지만, 아직 주변 지역 공사는 한창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을지대학교와 을지대병원이 들어서 일명 의세권(의료 역세권)이 형성되면서 이 일대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후문이다.

지역 A관계자는 "주변 지역 개발 등 복합적 상황이 있겠지만, 병원 근처 아파트가 최대 7배까지 뛰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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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병원 개원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주변 약국 상가는 단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군데군데 약국 상가 임대 지역이 지어지고 있어 향후 병원 약국가 형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입주한 약국의 경우 인테리어 준비를 마치고 오픈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지역 B관계자는 "을지대병원 주변에 상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약국과 카페 음식점이 들어오기 좋은 입지 조건이다. 건물이 지어지는 올해 말만 되어도 지금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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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약업인 2021-03-05 08:55

    내가 의정부시민이지만 최근 을지대병원근처 매매가가 7배 뛴 아파트는 없다.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기를 기사에 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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