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바꾼 지엘파마, 매출액 급증…만년 영업적자 탈출

2019년 63억→지난해 92억, 46% 급증…7년여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
영업조직 CSO 전환, 호르몬제 위탁 제조·개발 영역 집중 전략 적중
성호르몬제 생산실적, 2925% 증가…최근 3년간 관련계약 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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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엘파마(구 크라운제약)가 수년간 이어진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매출액을 크게 늘린 결과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엘파마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2억원으로 전년 63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4,510만원으로 전년 15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됐다.


지엘파마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이후 7년여만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6년 내내 줄곧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나타난 매출액 급증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2018년 1월 지엘팜텍에 종속회사로 편입된 이후 이뤄진 사업구조 개편 영향이 크다.


지엘파마는 영업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모든 약국영업조직을 CSO(판매대행)로 전환했다.


또 국내 제약사 중 일부만 보유한 호르몬제(피임제 등)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호르몬제 위탁생산, 위탁개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그대로 반영됐다.


판매관리비 중 급여 항목은 지난해 2억4,925만원으로 전년 8억3,734만원 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지급수수료는 12억4,544만원으로 전년 1억8,514만원 대비 크게 늘었다.


성호르몬제 생산실적은 지난해 1,664만개로, 2019년 55만개에 비해 2,925% 늘어났다.


위탁생산 계약 현황에서도 성과가 확인된다.


지엘파마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호르몬제, 여성피임제, 여성사후피임제, 여드름치료제 등에 대해 공동개발계약, 전공정 제조수탁계약, 독점공급·판매계약 등 총 20개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기간 체결된 전공정 위탁생산 계약도 31건이다. 계약사 등에 영업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대외비로 기재가 생략된 계약까지 포함하면 계약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


향후 성장세 지속 가능성도 주목된다.


지엘파마는 향후 기계장치 등 설비에 약 8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생산능력 확대와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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