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VR‧AR 시장, 국내 선점 유리해도 표준화 아직 미비"

가상‧증강현실 의료기기 각각 24%, 80% 성장률 보여…수술‧재활 분야 등 개발 증가
국내 개발 활성화 위해 시스템 표준화 급우선,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 돼야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의료기기.jpg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최근 급부상하는 가상‧증강현실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활용하기 위해선 앞서 적극적인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10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공개한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 정보지(vol.8)'에서는 '의료용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에' 관해 소개됐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가상현실 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억 4,410억만 달러에서 연평균 24.79%씩 성장해 2024년 12억 4,8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의료용 증강현실기기 시장 규모 경우 2016년 6억 9,420억 달러에서 2022년 241억 6,291만 달러로 급증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80%로 예측된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은 스마트 안경,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plays), 헤드장착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헨드헬드기기와 같은 장치와 호환함으로써 수술‧진료‧의료 훈련 지원, 재활 치료 지원 및 환자 정서관리에 사용된다.


보고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해당 기술은 만성질환의 증가, 인구 고령화 및 전문 인력 부족과 같은 문제를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표현했다.


특히 국내 경우 5G의 선도국으로 가상현실 기술에 필요한 기반기술이 구축돼 있어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 확보에 수월한 특징이 있다.


현재 국내는 대학병원을 위주로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재활 치료용으로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1.PNG

또한 수술 훈련용을 넘어 수술용 의료기기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융·복합해 자동화 의료기기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신규 의료진 및 의과대학생 교육 등 환자 안전을 위해 충분한 숙련도와 체험이 필요한 현장 교육에 가상현실을 도입했다. 또한 가상현실을 이용한 뇌졸중 재활 평가 도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가천대학교길병원은 환자와 친숙한 공간을 3D 가상현실로 재현한 뒤 이 안에서 인지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기업 역시 가상·증강현실 시장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개발 중에 있으며, 의료용 가상현실 활용 분야 중 재활치료지원 분야에서 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한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에프앤아이와 함께 자살위험 진단과 예방, 심리 치료 등이 가능한 가상현실 기반 건강관리 기술을 개발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북미법인, 트래블러스 보험사, 제약업체 이엘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디지털 통증 완화 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부상자 대상 재활치료, 심리안정 치료 컨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의료용 VR‧AR 기술은 보건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선호 확대와 정밀한 수술계획 수립을 가능케 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가상·증강현실 기술개발 및 초기단계 시스템 구축에 있어 고비용 소요 및 사용자의 기술에 대한 이해 및 지식 부족 등 시장 확대의 부정적인 여러 문제점들이 남아있는 실정"이라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가상·증강현실 장치 및 소프트웨어의 표준화 미비에 대해 적극적인 표준화 조성으로 상호 운용 가능한 시스템 개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만큼 연구·개발자, 의료기기 업체들이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 나아가 산업발전에 지원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 니즈를 신속히 반영해 기술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의료 가상현실 산업에서 더욱 유리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경남약사회장 선거, '최종석-류길수' 맞대결 성사?
  2. 2 사무장병원 이슈, 복지위 국감 '후끈'…김용익 이사장 '발끈'
  3. 3 보건부 분리로 '고령사회' 대비… 필수·공익의료 강화 촉구
  4. 4 "건보공단 고객센터, 외주화 폐해 방지 및 정규직 전환 필요"
  5. 5 [종합] 감염병·대리수술 화두, NMC·의료기관인증원 '난타'
  6. 6 [종합] "이슈가 없으니" 교육위 국감서 소외된 국립대병원
  7. 7 하나제약, 리베이트 발생 2013년 조동훈 경영승계
  8. 8 말 많았던 NMC 술자리 의혹 '의국회의'…여야 의원들 '질타'
  9. 9 유한양행 ‘렉라자’ FDA 승인 가능성, 기대감→확신
  10. 10 성형‧미용 앱, 불법 알선 행위 "사전심의 확대" 예고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