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부회장→보건소장→공단 이사→포럼 대표
강청희, 다양한 직역 참여 포럼 출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인터뷰] 한국보건의료포럼 강청희 초대대표
"의사대표, 공공의료, 공단 이사 경험 녹여내 종합적 시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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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현장, 근거중심 보건의료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한국보건의료포럼(이하 KH포럼)이 출범했다.

이 포럼 중심에는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강청희 대표가 있다.

그의 다채로운 이력 덕분에 포럼에는 의사는 물론, 치과의사, 간호사, 학자들과 제약산업, 의료 신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직역의 93명 인사가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메디파나뉴스는 강청희 KH포럼 초대 대표<사진>를 만나 향후 포럼 운영방향과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1. 강청희.jpg


강 대표는 "KH포럼은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에 종사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대하여 현장중심 보건의료정책 개발과 실현을 위해 근거중심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제안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관련 아젠다는 다른 포럼과 연구회에서 이미 많이 다루고 있다. 우리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에 초점을 맞춰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서 무엇이 취약하고 개선해야 하는지를 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방향성을 언급했다.

보건의료정책들은 주로 선의에서 시작돼 추진되지만, 정책이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입안자 오류, 이해관계자의 불만 등으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과정에서 보건의료계에 대한 국민 인식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갈등'이라고 비난받기가 일쑤다. 이를 완충할 수 있는 것이 전문가들이 모인 포럼이라고 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아무리 옮은 이야기라도 국민이 볼 때 '직역이기주의'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정책 추진이 제한적이다. 포럼에서는 보험자, 공급자, 시민단체 등 각 주체가 참여하기에 정책 입안과정을 논의하고 현장 수용성이 높은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2014년부터 2016년 4월까지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하며, 의사총파업에 따른 후유증을 수습하고 당시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메르스 대응, 의정협상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전공의법' 제정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의사들 목소리를 대변해오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장을 역임하며 공공의료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8년 4월 의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로 임명되며 수가협상과 현지조사 등 업무를 최근까지 총괄한 바 있다.

즉 의사단체 대표로 의료계 불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공공의료 현장의 부족한 부분을 체감했으며, 준정부기관의 업무 현황도 파악하고 있는 유일한 인사인 셈.

이런 경험과 이력을 토대로 "현장 전문가들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강 대표의 포부이다.

지난 25일 KH포럼은 비전과 미션 선포식을 통해 ▲국민 중심(People- centered) ▲형평(Equity) ▲효율(Efficiency) ▲혁신(Innovation) 등 네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수용 가능한 보건의료정책을 개발하고 포괄적인 국민 구성 연대를 형성해 정책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주요 아젠다로는 ▲환자 안전 중심의 보건의료자원 관리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보건산업 육성 등을 선정했다.

강 대표는 "포럼에서는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전공의 수련 문제 논의가 가장 먼저 시작되며 어디에서도 다루지 못했던 보건의료 재정 논의도 진행된다. 또한 공단 빅데이터 활용 방안도 의논해 오는 12월 이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들은 대부분 선의에서 시작됐지만, 추진과정에서 입안자 오류, 수용성 낮다는 한계 등으로 직역 간 갈등이 있었다.

이런 갈등의 폭을 줄여주는 것이 바로 KH포럼의 역할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마련에도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대표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사 파업 등 갈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국민 인식은 '단순히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갈등'이라고 보는데 국민건강권과 관련한 주체인 의료공급자, 보험관리자, 시민단체 등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임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 KH 포럼이 국민을 위한 현장중심, 근거중심의 보건의료 정책대안을 만들고 다듬어서, 과거에 경험했던, 불행하고 소모적인 사회적 갈등과 불만을 해소하고 보건의료 주체 모두가 수용 가능한 획기적인 보건의료체계의 새판을 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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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지나가는 이 2021-09-27 09:38

    정치하고 싶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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