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상태 '의협 오송회관'…"회원 의견 '경청'해 풀어갈 것"

[인터뷰] 김봉천 오송회관 특별위원회 위원장
부지 매입 비용 부담 속 회원 간 찬반 의견 충돌…'의협의 미래' 위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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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각종 잡음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오송 회관 건립에 의사협회가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41대 의협 집행부가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오송 제2회관 추진을 위해 김봉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오송회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문제를 마무리를 짓기로 한 것.


김봉천 오송회관 특별위원장을 만나 대한의사협회의 장밋빛 미래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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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41대 집행부 '오송회관 특별위원회' 구성


오송회관 설립의 건은 지난 2017년 4월 열린 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충청북도의사회가 올린 '충북 오송부지매입안'이 긴급 안건으로 의결되면서 급부상한 안건이다.


이후 2019년 4월 의협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오송부지 매입이 최종결정됨에 따라 의협의 오송 제2회관 건립이 본격화됐으나, 오송부지 매입을 위한 자금 충당이 명확히 마련되지 못하면서 회관 건립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40대 집행부에서는 2020년 3월 18일 '오송회관 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당부지의 활용 방안과 건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제72차 및 제73차 정기총회에서 예산확보에 실패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제41대 집행부는 지난 2021년 7월 28일 제41대 제13차 상임이사회에서 '오송회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9월 4일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의협은 오송부지 마련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해 계약금 10%(197,481,600원)를 납부한 상태다.


김봉천 위원장은 "새로 출범한 제41대 집행부는 이필수 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오송부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13차 상임이사회에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제가 지난 8월 10일 오송부지 현장에 다녀왔고, 8월 26일에는 충청북도의사회를 방문해 현재의 부지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왔다"고 밝혔다.


◆ 부지 매입 비용 '솔로몬 지혜' 필요…회원 다양한 의견 듣고 방안 마련


사실 오송부지 매입에 차질이 발생한 것은 오송회관 설립에 대한 일부 회원들의 회의적 시각 때문도 있다. 현재 서울 이촌동에 의협 회관 신축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 제2회관을 설립해야 할 타당성이 없다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다.


김봉천 위원장은 "지금 부지를 확보하고 나중에 활용방안을 모색하지는 의견도 물론 이유가 있지만, 우리 회원들을 설득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래서 저희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회원들의 니즈를 파악해 보기로 했다. 대한의학회와 미래의 주인공인 전공의들, 지역의사회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회원 일각에서 '투기'가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래서 위원회 명칭을 고심할 때, '추진'이라는 단어를 뺏다. 그래야 위원회가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입견 없이, 반대의견도 듣고, 찬성의견도 들어 볼 생각이다. 여러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통합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회원들의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루어 질 수 없기에, 지속적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회원과 함께 오송회관 건립을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건립비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충당 문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이며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집행부의 위원회에서 오송회관 건립에 들어가는 비용을 추산한 기록이 있다. 지금, 의협회관의 완공이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고 이를 위해 특별회비를 걷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회원들에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현 제41대 집행부의 기본적인 시각이다"라며, 이 역시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봉천 위원장은 "지금 신축이 진행되고 있는 이촌동 의협회관은 앞으로 우리 의사들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되돌아 보면, 훌륭하신 선배님 등의 혜안이 있어 자리를 잡았고, 그 토대 위에 멋진 회관이 건립되고 새로운 메시지를 우리에게 줄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미래의 이끌어 갈 미래의 후배들에게, 지금의 선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번 오송부지의 건은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은 듯 싶다. 조만간에 이 문제에 대한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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