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삼성 기부금 놓고 잡음?…"신축이전 늦어질 수도" 우려

지난 4월 故이건희 회장 유가족 NMC에 7,000억 기부…'기부금 위원회' 9월에야 결성
정기현 원장, 논의 지연에 아쉬움 토로…"기재부 적정성 재검토 1월까지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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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국립중앙의료원에 전달한 7,000억원의 기부금 활용과 관련한 잡음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기부금을 둘러 싼 주도권 다툼으로 2026년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계획 및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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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신축이전 사업의 진행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먼저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정기현 NMC원장에 본원의 신축이전 사업 및 중앙감염병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한 기획재정부와의 사업비 조절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현재 NMC는 서울시 원지동 부지 매입 비용을 서울시로부터 반환받고, 현재 국방부 소유인 미공병단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마련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기현 원장은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사업비 증가로 인한 적정성 재검토가 기재부에서 진행중이다. 만약에 내년 1월까지 재검토가 완료되지 않으면 신축이전 사업이 또 다시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용호 의원은 삼성전자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가족이 NMC에  7천억 기부했지만, NMC의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이 지지부진한 점을 지적했다.


앞서 정기현 원장은 한 행사에서 고인의 유가족이 기부한 7천억에 대해 "몇천억 기부금 들어왔다고 온갖 이해 관계자들이 불나방처럼 붙고 기획재정부는 기부금을 자기 돈인 양 검증하겠다고 나서는데, 보건복지부의 정책 의지는 실종이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NMC에 기부금이 들어온 이후 정부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관련 예산에서 설계비 부분을 대폭 삭감한 바 있으며, 본래 6월말로 예정된 기부금 관리 위원회가 9월 17일에야 결성됐다.


이용호 의원은 정기현 원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고인 유족이 7천억 기부를 해서 5천억은 감염병병원 만들고, 2천억은 감염병 연구소를 만들기로했다. 기부자들의 뜻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해야 하는데 주도권 다툼을 하는 것은 아닌가 의혹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역시 "기부금 관리위원회 결성이 늦어진 게 자기 사람 심기 등에 시간을 소비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감염병 설립이 제대로 갈 것인지 우려의 시각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기현 원장은 "아직 예산이 확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진행되려면 기재부의 적정성 재검토가 1월까지 이뤄지고, 3월까지는 설계가 돼야 2026년 완공이 가능하다"며 사실상 논의가 늦어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연말 국감 이후에 의원님들이 신경 써주시지 않으면 해결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NMC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기재부와도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대한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해서, 2월 안에 심사 완료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시작은 늦어졌으나 2026년까지 완공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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