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수술' 논란 인천 21세기병원, '전문병원' 인증 반납

이용호 "스스로 반납하기 전에 인증원에서 인증마크 사용 중지 등 조처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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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대리수술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인천의 척추전문병원인 21세기병원의 인증마크 사용을 놓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질타를 받았다.


인증을 준 병원에 대해 인증원이 더욱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 속에, 임영진 인증원장은 최근 해당 인천 21세기병원이 전문병원 인증을 반납한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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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이용호 무소속 의원, (우)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최근 대리수술로 논란이 된 인천의 척추전문병원인 21세기 병원의 인증 관리에 대해 지적했다.


이용호 의원은 "환자들은 인증원이 인증한 전문병원을 믿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병원도 인증된 병원인데, 이후 대리수술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그 인증 마크를 붙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임영진 인증원장은 "이 병원이 최근 스스로 인증을 포기하겠다는 요청을 했다.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인증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전문병원이 문제를 일으키고 나서, 스스로 인증을 반납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임영진 원장은 "현재까지 법적으로 대리수술 등 논란이 된 병원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용호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인증 마크가 붙어 있으면 믿는다. 인증원의 존재 이유는 의료기관을 평가하고 사후 관리하는 일이다.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인증 마크를 뺏고, 취소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증원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당 병원의 인증마크 사용 중지를 요청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영진 원장은 "현재 지정 취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향후 같은 일이 반보되지 않도록, 문제 병원에 대한 인증을 즉각 취소하고 정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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