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NMC 술자리 의혹 '의국회의'…여야 의원들 '질타'

정기현 원장, 억울한 입장 전하며 '술자리' 왜곡보도에 반발
여야 의원들 '엄중한 시기' 술자리 '의혹' 만든 것 자체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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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지난해 연말 음압격리병동에서 '술자리'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의국회의를 실시한 것을 놓고 여야의 질타를 받았다.


'술자리'라는 언론보도는 왜곡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정기현 원장은, 책임자로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라는 여야의 압박에 결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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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감사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원내에서 이뤄진 의국회의에 대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은 지난해 12월 8일 음압격리병동 건물에서 정기현 원장을 비롯한 병원 종사자들이 음주를 했다는 언론 보도에서 시작됐다.


올해 5월 노동조합이 국민권이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알려진 해당 사례에 대해 국민의힘 이종성, 김미애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국립중앙의료원 내에서 '술자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정기현 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정기현 원장은 해당 모임은 중앙임상위원회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의국회의였으며, 참석자는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감염내과 전문의 전원 및 소속 직원 등 15명이었고 정기현 원장 본인은 격려차 방문, 인사말 후 중간에 자리를 떴다고 설명했다.


특히 '술자리'라는 의혹을 만든 '와인'을 마신 적이 없으며, 누가 와인을 가져온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술자리'였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의 해명에 따르면 해당 자리의 음식은 업무를 모두 마치고 시사를 하며 의국회의를 하기 위해 김밥, 초밥 등 도시락을 배달 시킨 것이며, 해당 와인은 신규 전문의 환영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현 원장은 "저녁 밥 한 번 나가서 먹을 수 없는 상황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의심하고 과장 왜곡하는 거에 대해서는 명백히 인격 침해이자 모독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김미애 의원은 "공직자의 처신에 대해서 원장께 여기에 최고 책임자가 누구인가? 원장님이 아닌가? 그러면 이때 와인이 와도 돌려보내도록 해야 되고, 양해를 구해야 되는데 의심을 사도록 한 것은 사실 아닌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사과를 하시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간사 역시 "오해를 살 수 있다. 코로나로 사경을 헤매는 음압격리병동에 와인이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과 김민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역시 관리 책임자로서 국감에 출석한 증인의 태도를 지적하며,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관리 책임자로서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며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 속에 정기현 원장은 오해를 살 수 있었던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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