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료에 접목된 'VR‧AR', 이젠 '메타버스'로 확장 전망

국내외 VR‧AR 기기, 앱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 사례 증가…메타버스 통한 접근성 확대 움직임도
"사람 중심의 적절한 기술 개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적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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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최근 재활치료 분야에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이 활발히 적용되는 가운데, 이를 넘어 가까운 미래엔 메타버스를 통한 치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11.png21일 유튜브로 진행된 '2021 재활연구개발 심포지엄'에서는 '팬데믹 시대, 재활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4차산업시대에 도래한 새로운 재활치료 연구에 대해 소개됐다.


정형수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AR‧VR 기술이 헬스‧메디컬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AR‧VR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산업으로 헬스케어와 의료기기가 1위(3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증, 수술, 해부학 실습, 질환 인식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신체, 심리 등 재활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영국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는 원격 폐 재활훈련 연구는 concept health社, 영국 건강보험공단(NHS)과 연계해 진행해 사용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는 고령층 환자를 대상으로 VR 원격 치료 서비스를, AR을 통해 전문적 상담과 치료를 제공한다.


실제 250명을 대상으로 해당 의료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일상생활기능이 50% 향상, 우울증‧불안장애 환자에게서 정신건강 관련 기능이 50~6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는 NHS에서 실시한 가장 큰 규모의 원격진료 서비스 연구이며 재활규정 준수율 증가, 사망자수 및 입원율 감소, 장기 코로나 환자 적합성 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도 테크빌리지社의 'Rehaware'가 있다. 이는 치매, 파킨슨, 뇌졸중 환자 운동 및 인지기능 재활치료를 위한 몰입형 VR 솔루션으로 현재 부천보건소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정 교수는 "이제는 이러한 AR‧VR 기술을 넘어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다. AI, 블록체인, 확장현실(XR) 등의 융합으로 시간과 공간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를 통해 진단, 치료, 예방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이 메타버스를 통한 재활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넘어야 할 한계점들이 있다.


그는 "우선적으로 원격진료 문을 열어야 한다. 외국은 이미 원격진료를 받아들였고 빠르게 첨단기술을 접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AR‧VR로 재활치료 및 훈련을 활성화하려면 관련 법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헬스케어 초기 단계인 만큼 선도국 전략을 파악할 필요가 있고, 개인정보 보호 방안, 디지털 휴면에 대한 윤리적 문제 해결 방안, 재활훈련 컨텐츠 소유권 및 결제시스템 등 복합적인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다가올 미래에 앞서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메타버스 의료시대가 다가올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접하면서 느낀 점은 재활을 하는 환자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함께 무엇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였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기술 발전은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나도 환자에게 필요치 않다면 적용할 필요가 없이 때문"이라며 "사람 중심의 적절한 기술이 개발되고 그 기술들이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적용해 재활 환자, 장애인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도 발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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