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inno.N, 수액 신공장 가동…2024년 수액시장 1위 달성

1000억 투자로 오송에 축구장 4.5개 크기‥대소공장 포함 연 1억개 이상 백(Bag)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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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최근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진출을 선언했다. 그런데 왜 3년여 전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했는지 모르겠다.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 품에 안긴지 2년여만인 지난해 4월 사명을 HK inno.N(HK이노엔)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지난 8월 기업공개(코스닥)로 새롭게 제도권에 진입하며 CJ그룹이 보란듯 단숨에 제약업계 상위 판도를 바꿀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HK inno.N이 수액제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신성장 동력 수액제 사업 비전에 대해 자신 있게 공개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짧은 시간내 연간 1,000억 판매의 초거대 품목으로 육성시킨 데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수액제 사업에 있어서도 향후 3년내 국내 1위로 올라서고, 2027년~2028년까지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 HK inno.N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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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

 

HK inno.N(대표이사 강석희, 사진) 오송 수액 신공장은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후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2019년 5월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축구장 4.5개 크기의 수액 신공장을 착공한 지 2년2개월 만이다. 

 

HK inno.N은 환자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수액제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포도당, 생리식염수 등의 `기초수액제`와 경구 또는 위장관 영양공급이 불가능, 불충분하거나 제한된 환자에게 투여하는 `종합영양수액(TPN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수액제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6000여 억원으로 추정되는 수액시장에서 HK inno.N의 수액제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에서 14% 정도인 860억 정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시장의 35%인 2000억 이상 판매까지 끌어올려 국내 1위를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2028년까지 선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이같은 자신감은 신공장 준공으로 커진 생산용량에 더해 독자 기술의 우수성에서 비롯됐다. 우선 생산용량이다. 수액 신공장이 준공되기 전까지 HK inno.N의 수액제들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대소공장에서 생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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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inno.N은 2019년 5월 10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축구장 4.5개 크기의 수액 신공장을 착공 2년2개월 만에 완공했다.  

 

매년 수액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대소공장을 120%이상 가동하더라도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맞추기란 쉽지 않았다. 의료환경에 원활히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시설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고령화 사회일수록 장기적으로 입원환자, 중증질환자들이 늘면 수액제 사용률 또한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HK inno.N은 과감히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 투자를 결정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으로 HK inno.N은 기존 대소공장 생산분과 합쳐 연간 1억개 이상의 백(Bag)제형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백(Bag) 형태의 수액제 생산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수액제는 크게 칭량, 조제, 충전, 멸균, 포장 과정을 거친다. 조제에 필요한 원료를 칭량한 후 각 제품에 맞게 이 원료들을 조제해 수액 백(Bag)에 넣은 후 밀봉한다. 이후 제품 충격을 방지하는 외부 포장을 거쳐 120도가 넘는 열수로 멸균하면, 하나의 수액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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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innno.N의 오송 수액 신공장은 글로벌 품질시스템에 부합하는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다. 국내 최대 크기, 최신 기기를 도입해 생산효율성과 품질 극대화를 동시에 노렸다. 

 

HK inno.N 박진 오송공장장은 "오송 수액 신공장은 조제부터 멸균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했고, 실시간으로 위치를 인식해 제품과 원자재를 운반하는 무인 운반 차량들도 도입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제품 TOP(Twist Off Protector) 포트 적용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는 Smart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 기술)를 활용해 조제부터 운반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뿐만 아니라 전력 에너지/환경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빅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생산량이나 공정, 설비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들이 하나, 둘씩 쌓이면 향후 사전 예측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한층 더 우수한 품질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다. 전 공정의 자료들을 전산화해 데이터 완전성(DI, Data Integrity)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그리고 품질의 우수성이다. HK inno.N은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전 제품에 밀봉상태의 마개를 돌려 따는 원리의 TOP(Twist Off Protector; Port를 돌려서 개봉하는 수액용 일체형 용기마개) 포트를 적용했다. 

 

HK inno.N 생산본부 변형원 상무는 "고무를 사용하는 기존 포트의 경우 주사바늘로 뚫는 과정에서 이물이 들어가거나 외부 감염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HK inno.N은 이 우려를 원천 차단하는 TOP포트를 모든 수액제에 전면 도입해 의료진과 환자 안전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은 태양광 발전 설비로 꽉 채웠다.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도 적용해 친환경 제조소의 모습을 갖췄다. 수액 신공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으로 공장 일부 시설을 가동하고, 공정 중 발생되는 열을 전력으로 전환시키는 교환기를 운영함으로써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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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inno.N의 수액사업총괄 곽달원 부사장(사진)은 "오송 수액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인프라를 통해 의료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수액제 시장 내 HK inno.N의 지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HK inno.N은 1992년 세이프 플렉스 백(Safe-Flex® bag/안전용기)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수액제 사업에 진출한 국내 3대 수액제 제조기업이다. 

 

생리식염수, 포도당 등 기초수액제 및 영양수액, 특수수액 등 44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수액제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14%인 86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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