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폭 지지받는 전공의·봉직의 노조 설립 '탄력'

병의협 1,000만원 지원 및 전공의 정신적 지지 등
의협 집행부 노조 부정적 시선 지우기 다각적 모색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병원에 근무하는 봉직의와 전공의들이 대한의사협회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면서 권리찾기가 한창이다. 특히 이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된 것은 의사협회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와 봉직의 등 그동안 노동 강도가 강했던 보직에서 근무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조설립을 추진하는 등 세를 모으고 있다.
  
 ▲전공의 결의대회에서 노환규 회장(하단 좌측)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공의의 경우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직접 전공의 결의대회에 참석해 노조설립의 필요성을 주창했고, 봉직의가 주축이 되는 병원의사협의회도 의협에서 별도의 운영비를 마련해줄 정도로 적극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병원의사협의회 지원금은 책정돼있지 않았지만 재건준비위원회가 설립되며 의협에서는 1,000만원의 예비비 사용을 승인했다. 지난해엔 지원금 810만원이 책정돼 있었다.
 
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위원회 운영에 따른 예비비는 위원회 회의비와 홍보비, 홈페이지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준위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국내 의사 모두에게 오는 29일 병원의사협의회 재발족을 알리는 서신과 함께 병의협 홈페이지 제작에 우선 비용을 쓸 계획이다.
 
이처럼 협의회 재건을 위해선 예산이 필수적인 만큼 의협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재정지원을 함으로써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위는 의협에서 지원한 예비비를 시드머니로 삼아 봉직의 2만 3천명을 당연가입하는 방식으로 회비납부를 통해 협회 운영비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공의 노조설립엔 현재까지 재정적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든든한 정신적 지원군이 되고 있다.
 
전공의는 노동자이며 동시에 수련생이라는 2가지 직능을 맡고 있어 권리 주장에 자유롭지 못한 만큼 의협에서 함께 움직인다는 시그널을 통해 정신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전공의협회 한 이사는 "현재 재정적 지원은 없지만 보다 노조 구성이 구체화되면 다각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무엇보다 의협에서도 전공의 노조설립에 긍정적인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의협에선 동행의 의미를 넘어 의사노조를 향한 부정적 시선 지우기에도 돌입했다.
 
실제로 의협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의사노조는 경영자를 압박하는 노조가 아니며, 독일과 미국에서도 존재하고 있음을 설명, 간접적으로 병원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들에게 노조 용어에 대한 예민한 반응을 고려해 협의체 등 다른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됐다.
 
의사협회 고위 관계자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통해 "병협이 경영자들 모임이라고 하지만 구성원 중 의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타 단체와는 다르게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의협을 등을 업은 각 두 단체의 권리찾기가 얼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012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중앙응급의료센터 '문성우 호' 새출발‥조직개편 단행
  2. 2 간호조무사 결국 '연가투쟁' 단행‥10월 23일 국회 앞
  3. 3 빅4 병원 신규 간호사 동시 채용‥"임용대기 감소 기대"
  4. 4 서울역 모인 산부인과 의사‥"불가항력 의료사고, 구속 웬말"
  5. 5 전북·경남약사회 동참… 일본 의약품 불매운동 확산 기로
  6. 6 `유전자치료제` 개발 영역‥항암제·희귀질환 뛰어 넘는다
  7. 7 "대형병원 쏠림 문제 알겠는데"…해법 고심 醫-政
  8. 8 동아에스티, 슈가논 신장 투석 환자 안전성 확립 추진
  9. 9 "건강보험 앞으로 할 일은? '바이오신약'에 대한 투자 강화"
  10. 10 의료데이터 국민건강 위해 활용돼야 하지만‥"영리목적 우려"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