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소요법' 주목… 간학회 학술대회서 DAA 부각

'The Liver Week 2016' 진행… BMS-길리어드 장외 홍보전 '후끈'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6-06-17 12:15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간질환 분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표적인 학술행사에서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가이드라인 개정에 이어 올해 신규 약물에 대한 급여 적용, 적응증 확대가 이어지며 C형간염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고 있는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16'은 대한간함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이 공동 참여해 실질적인 간질환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이번 학회에서는 C형간염을 비롯해 간암, 지방간, B형간염 등 간질환에 대한 최신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이중 지난해부터 국내에 도입된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들로 인해 C형간염 치료가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진행되고 있는 심포지엄 등을 통해서도 만성 C형간염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결과가 발표되면서 학회에 모인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형간염 치료가 인터페론 기반에 의한 표준치료를 통해 이뤄져오면서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에 따라 새로운 치료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배경이 됐다.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새롭게 국내 허가를 받은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들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이 개정됐고 올해 5월부터 소발디, 하보니가 제한적이지만 급여 출시됐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순베프라를 출시한 한국BMS는 다이아몬드 등급의 파트너사로 가장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BMS는 지난 6월 3일자로 적응증이 추가되며 다클린자가 소발디와 병용 요법이 가능해진 부분을 전면으로 부각시켰다.
 
BMS는 홍보자료를 통해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 요법은 허가 이후 국내 4,000명 이상의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에 대한 치료 해답을 제시해 왔다"며 "다클린자와 소발디 병용 요법은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 요법과 더불어 많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과 완치의 희망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BMS는 "다클린자와 소발디 병용 요법은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로 치료받지 못했던 유전자 1b형의 RAV(+)/ND 환자는 물론 유전자 1a형 환자, 그리고 유전자형 1형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 이식 후 환자, HCV-HIV 동반간염 환자 등을 포함한 유전자형 1형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 난제로 남아 있던 유전자형 3형 환자에게도 다클린자 소발디 병용 요법이 더욱 높은 SVR과 단기간의 치료옵션으로 치료의 희망이 되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부터 제한적인 급여적용이 이뤄지고 있는 소발디와 하보니를 내세운 길리어드도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학회에 참여해 C형간염 치료제 관심에 힘을 보탰다.
 
길리어드도 내성과 상관없이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는 소발디와 하보니의 임상 결과를 공유하며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 알리기에 나섰다.
 
학회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새로운 치료제 등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향후 치료 약제 조합 등에 대한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 교수는 "만성 C형 간염의 치료는 지금도 계속 새로운 약제가 출시되고 있어 미국의 경우 진료 가이드라인이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새롭게 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나와 있는 약제들의 조합만으로도 높은 SVR이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도 간경변증이 동바되는 경우나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에서의 치료 기간이나 리바비린 추가 여부는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