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C 시장 1위 '릭시아나' 제네릭 도전에 동아ST 합류

조성물특허 회피 성공…2026년 11월 이후 출시 가능
생동시험 진행 중…연 400억 원대 시장에 도전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1-11 12:00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NOAC 시장 1위 제품인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의 제네릭 출시를 위한 특허회피 행보에 동아에스티가 가세했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7일 동아에스티가 릭시아나의 '의약 조성물' 특허(2028년 8월 21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해당 특허에 대해서는 이미 보령제약과 한국콜마, 콜마파마, HK Inno.N, 한국휴텍스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삼진제약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회피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동아에스티도 합류하게 된 것으로, 동아에스티는 다른 특허 회피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릭시아나의 다른 특허인 '디아민 유도체'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 11월 10일 이후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0월 릭시아나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까지 승인 받아 진행 중으로, 특허 회피에 늦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생동시험의 종료 예상 시점은 올해 7월로, 릭시아나의 재심사기간이 올해 8월 24일 만료되는 만큼, 생동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재심사기간 종료 직후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릭시아나의 지난 2019년 매출은 457억 원 규모로, 바이엘 자렐토에 이어 NOAC 시장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382억 원의 매출을 올려 365억 원을 기록한 자렐토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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