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사이언티픽, 코로나 속 확장 지속…이번엔 베일리스 인수

올해 들어 4번째 인수…LAAC 시장서 경쟁력 강화, 애보트社 제품과 맞불
심장 분야 제품 포트폴리오 및 질환 다양성 확대 이어갈 전망

박선혜 기자 (your****@medi****.com)2021-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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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업계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이하 보스턴)이 코로나 속에서도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워나가는 가운데, 이번엔 베일리스메디컬(Baylis Medical Company)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글로벌보건산업동향'에 따르면 보스턴은 17억 5천만 달러에 캐나다 기반의 베일리스메티컬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거래는 2022년 1분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됐다.


베일리스는 심방세동절제(atrial fibrillation ablation), 경피적 좌심방이폐색술(LAAC), 승모판막중재시술(mitral valve interventions)과 같은 수술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좌심장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베일리스는 지난 5년 동안 전년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달성했으며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2022년 에 약 2억 달러의 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인수에 따라 보스턴은 좌심방 부속기 폐쇄 장치에 대한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당사의 '워치맨(WATCHMAN)'과 애보트(Abbott)社 제품 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보스턴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의료기기 다양성 확보를 위한 인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루메니스의 글로벌 써지컬 사업부를 10억 7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루메니스 써지컬 사업부는 비뇨기과와 이비인후과 시술에 사용되는 고사양 레이저 시스템, 광섬유 및 부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 루메니스 써지칼 사업부의 2021년 총 매출은 약 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톤은 20년 이상 루메니스와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왔으며, 인수 이전에는 유통 계약을 통해 미국과 일본에서 루메니스 비뇨기 레이저 포트폴리오를 공급해 왔다.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이비인후과 레이저 포트폴리오와 레이저 및 광섬유를 중국과 같은 고성장 국가를 비롯한 모든 국가에 판매하게 된다. 루메니스의 글로벌 에스테틱 사업부와 안과 사업부는 BPEA가 계속 보유하게 된다.


회사측은 "일반회계기준(GAAP, Gena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021년에는 상각 비용 및 인수 관련 순비용으로 인해 희석되고, 이후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리벤티스 솔루션(Preventice Solutions)에  9억25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며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3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해 인수했다.


프리벤티스는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 장치인 'BodyGuardian'을 개발, 이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부 독립된 시설에서 임상 기술자(Clinical Technician)와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원격으로 환자의 심장 세동을 모니터링(Monitoring)하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보스턴은 이를 통해 심장 모니터 시장 진입을 보완하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심장 진다 및 서비스 분야에서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7월에는 심장절제기기 제조업체 페러럴스에 2억9500만달러를 투자해 인수를 진행했다. 


보스턴은 2014년부터 패러럴스의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결정으로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특정 임상 및 승인 목표 달성 시 추가로 최대 9200만달러를 더 지급하며 향후 3년 간 매출에 따른 비공개의 지불도 주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보스턴은 패러펄스의 PFA(Pulsed Field Ablation) 시스템을 전기생리학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또 패러펄스는 올 초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데 이어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지원으로 FDA 승인을 향해 가속 패달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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