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메만틴 제제 새 변화…오디제형 고용량 라인업 추가

20mg 용량으로는 3번째 허가·고용량 오디정으로는 첫 허가
오디정 환인제약이 시장 선점…후발 주자로 입지 확대 노려

허** 기자 (sk***@medi****.com)2023-05-02 10:38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CNS 계열에 강자인 명인제약이 메만틴 성분 오디제형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일 명인제약은 '펠로오디정(메만틴염산염)20mg'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해당 메만틴 성분은 대표적인 치매치료제 성분 중 하나로 오리지널은 룬드벡 '에빅사정'이다.

해당 성분의 경우 이미 특허 만료로 국내에 많은 제네릭이 출시돼 있는 상태지만 20mg 용량의 경우 오리지널인 에빅사와 현대약품의 디만틴정 2개 품목만 존재한다.

또한 오디정의 경우에도 국내에 환인제약과 명인제약만이 허가 받은 상태로, 20mg 고용량 제제로 오디정은 이번의 명인제약이 처음으로 허가 받은 품목이다.

특히 오디정의 경우 캡슐이나 정제에 비해 편의성이 높다. 또한 메만틴 성분의 경우 치매치료제로 쓰인다는 점에서 연하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많아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실제로 치매 환자들 중에는 연하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점 역시 보호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 환자는 복약을 잊어버리기 쉽고, 연하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투약이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 점에 착안한 환인제약은 2017년 오디정을 처음으로 허가 받아 2018년 해당 품목을 출시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어 명인제약은 2020년 허가 후 2021년 출시했으나, 환인제약이 시장을 선점함에 따라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한 상태다.

실제로 환인제약의 메만틴오디정의 경우 식약처 생산실적으로 기준으로 2개 용량 합산 2019년 7억 6602만원 규모에서 2020년 11억 9892만원, 2021년 18억 4286만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명인제약의 펠로오디정은 식약처 수입실적을 기준으로 2021년 2개 용량 합산 5만9,944달러(한화 약 8,028만원)에 그쳤다.

결국 이번에 고용량 오디정 허가는 해당 제품을 통해 메만틴 성분의 오디제형 시장에서 그 입지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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