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박상은 원장, 아시아인공관절학회서 주제 발표

동양인 적합 '인공관절 치환술' 알리며 K-의료 우수성 입증
"척추관절 중점진료 종합병원으로서 전문 진료제공 이어갈 것"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8-10 09:31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박상은 원장이 아시아인공관절학회에 참석, K-의료 우수성을 알렸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달 말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인공관절학회(Arthroplasty Society in Asia) 학술대회에 정형외과 박상은 원장이 좌장 및 연자로 참석, 최신 인공관절 수술 기법에 대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인공관절학회는 인공관절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갖춘 비영리국제 단체 중 하나다. 매년 연례행사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연구 및 임상 사례를 공유하며 인공관절 분야 국제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미국과 유럽 초청 연사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 내 200여 명 전문의, 의료진,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18년 간 축적한 로봇 인공 관절 임상 경험에 기반,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세션 좌장이자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이어 '로봇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Robotic Assisted TKA)'및 '역학적 정렬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Kinematic Alignment TKA)'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밀성을 높인 로봇 수술법과 동양인에 적합한 인공관절 치환술은 전 세계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주목하는 기술이다. 로봇 시술은 인공 삽입물의 위치를 정밀하게 관측해 수술을 시행하는 만큼, 통증은 낮추고 수술 효과는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수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리가 O자형에 가까운 동양인의 체형을 고려한 '역학적 정렬 인공관절 치환술' 역시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박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소아정형외과학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독일 프라이버그대학 칼스루에 성빈센트병원 및 하버드 의대 펠로우 과정을 거쳐 하버드 의대 로봇 생체 역학 연구실 교환 교수를 역임한 인공관절 분야 권위자다. 지난 2007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SCI(E)급 학회지인 '인공관절 학술지(Journal of Arthroplasty)'에 로봇 인공 관절 수술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가입이 까다로운 미국 고관절 및 슬관절 외과의사 연합학회(AAHKS)에서도 활약하며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앞으로도 박상은 원장을 비롯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함께 로봇인공 관절 수술법의 기술적 향상을 위한 심층적 연구 및 예방적 차원의 치료법에 최신 로봇 도입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척추관절 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으로서 전문 특화진료를 꾸준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 원장은 "아시아 지역 내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병원 내 실제 임상을 통해 연구해 온 다양한 사례를 각국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인공관절 치환술 및 관절 관련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드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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