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2분기 매출액 501억 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반기 매출액 976억 원·영업이익 84억 원…ETC·B2B·신사업 등 고른 성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8-11 16:11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은 1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501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6억 원, 83.5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0%, 영업이익 40%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영업이익률은 8.56%, 당기순이익은 72억 원으로 전년대비 35.8% 성장을 기록했다.

알리코제약에 따르면 2분기의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는 주요 사업인 ETC(처방의약품) 상위 매출 품목인 뇌혈관질환, 고혈압, 호흡기제품군의 판매가 전년대비 18% 성장 꾸준히 실적을 이끌고 있으며, B2B사업(CMO 및 수출), 특화사업 등도 각 30%대 매출 증가로 이어져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임상 및 시설투자비용의 감소, 매출원가 상승분 반영, 매출대비 마케팅 비용 감소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데 주효했다고 전했다. 

수출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작년 한 해 영국 및 동남아 등지에 총 900만 달러(USD)의 계약 실적을 달성한 알리코제약은 올 해 상반기 Arab health 전시회 참여 및 KOTRA 지사화사업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알리코제약 해외사업팀장은 "필리핀, 베트남, 몽골 및 중동 국가 등 총 25개 국가에 102처의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 계약 금액을 뛰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또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계약 기준 누적 매출 금액은 총 500억원(한화)에 달한다"고 밝혀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알리코제약 홍보팀장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시작한 의료기기와 여성헬스케어 분야의 특화사업이 21년 대비 300%, 전년 동기대비 57% 성장하며 순항 중으로 신사업은 시장 진입이 어려운 만큼 현재는 매출보다는 시장 안착과 유통 확대를 위해 제품라인업과 마케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이나벨로' 런칭에 이어 효소 및 다이어트 제품의 잇따른 출시, Y-zone care 브랜드 '이너수'의 올리브영 입점 등이 그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연평균성장율 22%를 이어오고 있는 알리코제약은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와 제약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위해 1년간 진행 해오던 GMP공장 확장 공사를 지난 5월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거친 뒤 이르면 하반기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알리코제약 이항구 대표는 "이번 증설로 생산능력이 기존 두 배인 10억정에 달하며, 신라인 대용량 설비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수탁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라면서 "2025년 목표인 매출 3000억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지난 5월 공장 확장 준공식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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