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 여약사 대표자 대회' 개최‥"약 배달만큼은 절대 용인 불가"

김은주 약사회 여약사회장 "국민을 향한 사랑이 봉사로 이어지도록"
최광훈 약사회장 "회무 성과, 여약사 및 회원들의 지지 덕분"
여러 정치계 인사 참석, 비대면 진료 이슈 관련 소통 강조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17 15:16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국민 보건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약사들의 축제 '2023 전국 여약사 대표자 대회'가 17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거문고홀에서 개최했다.

250여 명의 여약사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영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많은 인사들도 현장에 자리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대회사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요구 등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의 입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절대 확대 되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여약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민이 어려운 시기 국민을 위해 봉사해 온 약사들의 봉사정신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이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에게 인정받은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키워 나가고, 국민을 향한 사랑이 봉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보건복지분야에 대한 소비자 중신의 정책 추진 대응 방안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되새겼다. 

이어 최근 현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진료와 공공심야약국에 대해 언급했다. 최 회장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약 배달만큼은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공공심야약국 제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혔다. 약사회는 이 정책을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회무 성과는 여약사 대표자, 그리고 전국의 약사회 회원들의 경륜과 지혜가 모아졌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약사회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보건의료의 큰 한 축을 맡아준 여약사 여러분들의 희생과 봉사에 대해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여약사들의 헌신과 사명감에 존경을 표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 이슈와 관련해 "많은 우려의 말씀이 있었지만, 약사회의 입장을 청취해 정책 추진에 무리가 야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단 왼쪽부터)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하단 왼쪽부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축사에서 한국의 보건의료 수준의 성장과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시스템 구축, 여성의 사회 진출에 기여한 여약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사회가 급변하면서 나타난 비대면 진료 우려에 대해 "여당과 야당, 정부가 잘 논의해서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의사 처방과 복약지도의 현실적 내용들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장과 대화하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약 품절 사태와 관련,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위로를 전한 홍 원내대표는 성분명 대체 조제 등과 같이 여러 적극적인 해법을 찾아 약의 품절 문제와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디지털을 어떻게 규제와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전문의약품 사용설명서를 디지털화하고,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 모델도 정책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밖에도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여약사 대표자 대회 개최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약사 정책 강화와 관련한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여약사대표자 대회에 앞서 제48회 여약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일동제약이 후원하는 올해 여약사대상에는 정명숙, 장현진, 신은옥, 임명숙, 황혜영 약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표창, 대한약사회장 표창, 우수직원 표창,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