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유럽 스프링' 향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주목받을 기업은 어디?

아시아 기업 전체 11% 비중…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79개사 참여
보령, 바이오오케스트라 등 기업 발표 세션 참여…글로벌 파트너링 모색
지티아이, Ultra-Low HER2 발현 암종 타겟 신규 파이프라인 'ZTI-201A' 공개
그래디언트·신테카바이오·파로스아이바이오, 인공지능 신약개발·서비스 소개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12 06:04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2024 바이오-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 개최가 다가옴에 따라, 다양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주목받을 기업에 대해서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4 바이오-유럽 스프링이 오는 18일에서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바이오-유럽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로서 봄과 가을에 진행된다. 또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투자사 등이 참석해 최신 치료제 기술 및 연구개발(R&D)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파트너링 및 투자 유치를 모색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에서는 60개 국가에서 2000개를 상회하는 기업이 참여한다. 해당 행사에는 아시아 기업이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7일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79개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국내 제약사는 유한양행, 광동제약, LG화학, SK케미칼, 일양약품, 일동제약, GC녹십자, 대웅제약, 부광약품, 보령, 비보존이 있으며, 바이오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마리서치, 티움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샤페론, HLB생명과학R&D, 휴온스랩, 에이비온 등이 있다.

이중 기업 발표 세션에 나서는 기업으로는 보령, 바이오오케스트라,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씨케이리제온이 있다. 

먼저 보령은 김봉석 혁신신약센터장을 중심으로 항암신약 'BR1018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R101801은 보령이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로서, 최근 완료된 임상 1b상 시험에서 완전관해 2명, 부분관해 1명이 확인된 바 있다.

보령 관계자에 따르면 BR101801의 우수성과 향후 임상 계획 또한 발표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라이선스 아웃 관련 파트너링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ZTI Biosciences, 이하 지티아이)도 장형석 대표가 자사 나노 구조체 기반 약물 플랫폼 기술인 '테라캐리어(TERACARRIER)'와 이를 활용해 개발한 Ultra-Low HER2 발현 암종 타겟 신규 파이프라인 'ZTI-201A'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에 더해 ZTI-201A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전략과 효능을 입증할 데이터 역시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지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4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해당 미팅들을 통해 지티아이의 새로운 전략을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빅파마와의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구축한 네트워킹이 향후 라이선스 아웃으로 이어지도록 꾸준한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경우 지난해 4월 영입한 데이비드 옥슬리(David Oxley) '최고사업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CBO)'가 행사에 참여해, 자사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BDDS(BIORCHESTRA Drug Delivery System)'를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에 따르면 BDDS 플랫폼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뿐만 아니라, 뉴런, 성상세포, 미세아교세포를 비롯한 뇌세포에도 발현돼있는 아미노산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고분자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이다.

또한 씨케이리제온 역시 최강열 대표이사가 자사 알츠하이머,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CXXC5-DVL'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으로 11일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행사에서 개별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와 빅데이터에 독자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8일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Factory-like platform)'와 '런치패드(LaunchPad)' 서비스 모델을 추가한 'DDC(Deepmatcher Drug Candidate)'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연구기관 등과 만나 서비스 계약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파로스아이바이오 또한 바이오-유럽 스프링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김규태 호주법인 대표(CBO)는 "이번 바이오 유럽 스프링을 비롯해 글로벌 업계 관계자가 대거 모이는 자리에 적극 참석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킹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PHI-101과 PHI-501를 비롯한 자사의 주요 파이프라인과 기술이전을 비롯해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위한 R&D 협력 등 활발한 파트너링 미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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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몽**2024.03.13 12:11:33

    항암제 신약이 눈앞인데  HLB는 빠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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