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세포 당뇨병 치료제로 제거한다'

'SGLT2 저해제' 투여 쥐 내장지방 노화세포 47% 감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31 09:23

日 연구팀, 내년 임상연구 계획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나이를 먹음에 따라 쌓이고 신체 쇠약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화세포'를 당뇨병 치료제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준텐도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노화에 따른 질환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에이징'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발표했다.

노화세포는 성장이 멈춰 분열하지 않게 된 세포로, 보통은 면역 등으로 제거되지만 일부가 노화로 몸에 쌓이면 신체기능 저하 및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노화세포가 쌓인 쥐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SGLT2 저해제'라는 약물을 투여해 노화세포에 변화가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여한 쥐는 내장지방의 노화세포가 47% 감소하고 동맥경화 상태 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약물을 투여받은 쥐에서는 특정 효소가 활성화되어 면역으로부터 달아나는 작용이 있는 단백질을 분해함에 따라 면역에 의해 노화세포가 제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사람에서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내년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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