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에 마약감시센터 마련

미래 세대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홍보하는 게 목적
직접 마약류 감시원 역할 체험 가능…식약처 역할 및 기능 이해
마약감시센터 체험한 어린이에 '명예 마약류 감시원증' 발급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8-08 16:52

마약류 감시원 직업 체험이 가능한 마약감시센터가 키자니아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가 마약류 감시원 체험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 관리 체계, 마약류 오남용 위험성, 의약품 사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게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키자니아 내 마약감시센터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게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효과적인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약감시센터 체험은 어린이가 마약류 감시원으로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오남용 의심 정보를 확인한 후, 약국으로 출동해 마약류 의약품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약처는 어린이가 이번 체험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위험성과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식약처 역할·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린이가 팀을 이뤄 마약류 의약품이 보관된 이중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마약감시센터 체험을 마친 어린이에게 성취감과 자부심을 높여줄 수 있는 ‘명예 마약류 감시원증’을 현장에서 발급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기억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처장은 "최근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하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 키자니아 마약감시센터는 체험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마약 위험성과 의약품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기둥인 어린이가 익숙한 교실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직업을 체험하며 ‘마약은 호기심도 갖지 않아야 한다’는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소한 키자니아 마약감시센터와 같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맞춤형으로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 위험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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