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후보 "불용재고약 반품 정례화, 법제화 할 것"

28일 광주 전남지역 유세서 회원 고충 해소 약속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29 16:16

"불용재고 반품사업을 1년 단위로 정례화 하기 위한 전용 사이트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불용재고 반품사업을 정례화하고, 반드시 법제화해서 약국 현장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나선 최광훈 후보(기호 1번)는 28일 광주 전남지역 회원들과 만나 불용재고 반품으로 인한 약국의 고충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전남지역의 경우, 대한약사회의 불용재고 반품 정례화를 위한 시범사업에 최초 참여하면서 가장 큰 도움을 준 지부였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전국적인 불용재고 반품사업을 추진해 300억원대의 약국 불용재고를 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소재 제약사에 불용재고 반품사업 협조를 구했고, 시도지부의 협조하에 성공적인 반품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사상 최초로 외자사 참여를 이끌어내 노바티스, MSD,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GSK, 한국얀센등 30개 이상의 외자사가 참여해 정산을 하는 선례를 마련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한약사회는 불용재고 반품으로 인한 회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존 3년이 아닌 1년 단위 반품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그러나 2015년 만들어진 기존 불용재고 반품사이트가 너무 노후해 더 이상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새로운 '반품 시스템 홈페이지'를 제작, 지난 5월 완성한 바 있다. 이 사이트를 처음으로 테스트하면서 완성에 도움을 준 지부가 바로 광주였다.  

새 반품 사이트는 약국별 불용재고반품 통계뿐만 도매상도 로그인해서 도매별 반품금액도 확인이 가능하며, 제약사별, 약품별 통계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최광훈 후보는 이 사이트를 통해 매년 불용재고 반품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적으로 불용재고 반품사업을 연 단위로 정례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불용재고 반품의 법제화까지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 사이트를 통해서 누적된 불용재고 실적데이터를 이용하면, 국가적 차원에서 불용재고의 금액을 알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이 자료를 근거로 제시해 불용재고 반품의 법제화를 이끌어 내고 더 이상 약국이 불용재고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이트를 잘 이용하면 각 지부별 반품 사업도 가능하다"며 "이를 잘 활용해 적극적으로 반품 사업에 참여해 준 광주지부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약사회가 구축한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시스템 홈페이지'는 대한약사회 및 지부 단위의 반품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데이터 취합 및 정산 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반품 대상 의약품 입력단계의 간소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불용재고약 반품 사이트 구축, 약국관리 및 의약품 목록 관리, 반품사업 등록 및 운영, 반품 인수증 및 의약품 라벨 출력기능 등을 개선한다.

또한 ▲대약 지부 분회 단위 관리자 페이지 구축, 약국별, 수거업체별, 제약사별 반품 금액 통계 작성 및 로데이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만든다.

특히 ▲수거희망 업체(도매상)의 사이트 로그인 기능 부여를 통해 수거 대상 약국 및 금액을 확인하고, 추후 정산 금액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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