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12월 1주차(12,2~12,6)에는 한미사이언스 3인 연합에 킬링턴 유한회사를 앞세워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합류하면서 4인 연합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기존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4인 연합으로만 보유한 지분율은 38%를 넘었다.
반대로 임씨 형제 측에서는 지분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임종윤 사장이 120억원 규모 장내매도에 나서면서 지분율이 0.57% 하락했다. 앞서 임종훈 대표도 105만주를 장내매도한 바 있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인보사 사태 관련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전 대표이사도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삼진제약 주식 매수로 주목받아왔던 하나제약이 최근 특별관계자 장내매도로 지분율 하락을 겪고 있다. 이제 지분율은 10.1%까지 낮아져 추가 매도가 있을 경우 공시의무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한미사이언스, 3인연합-킬링턴·한양정밀 5자 계약…'4인 연합'
-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 주식 매도…지분율 0.57%p↓
- 코오롱그룹 계열사, '인보사' 관련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
- 삼진제약, 주요주주 하나제약 지분율 2% 이상 감소…10.1%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중국 NDA 제출 따른 마일스톤 수령
-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 공모가 1.3만원 확정
- JW생명과학, 대표이사 함은경→노정열 변경
- 셀트리온, 미 FDA에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 3상 신청
- 셀트리온, 자기주식 301만주 소각 결정…4918억원 규모
- 경남제약,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 첫 선정
- 한국유니온제약, 12월 임총 의안 확정…이사 해임 3명, 선임 3명 추진 계획
- 한국유니온제약, 현 등기임원·직원 등 5명 업무상 횡령 고소
- JW신약,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51억원 부과받아
- 테라젠이텍스, 130억원 유상증자와 5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결정
- 파미셀, 두산 전자BG와 117억원 전자 소재 공급계약 체결
◆ 한미사이언스, 3인연합-킬링턴·한양정밀 5자 계약…'4인 연합'
한미사이언스는 2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송영숙 회장이 지난달 28일 5자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양정밀, 킬링턴 유한회사 등 한미사이언스 주주 5인은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지난달 28일 5자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사회 구성 및 의결권 공동행사 ▲우선매수권(Right of First Offer) ▲동반매각참여권(Tag-along right) 등에 대해 합의했다.
동반매각참여권은 대주주가 주식을 매각하려는 경우에 소수 지분을 가진 주주도 대주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참여해 함께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다.
우선매수권은 계약 관계에 있는 자가 주식을 매도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의결권 공동행사에 이어 우선매수권과 동반매각참여권 등에 합의한 것은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5자 간 계약은 3인 연합이 4인 연합으로 공식 확대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계약 당사자인 킬링턴 유한회사가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은 기존 3인 연합이 송영숙-임주현-신동국-라데팡스 등 4인 연합으로 확대됐다고 할 수 있다.
또다른 계약 당사자인 한양정밀은 신동국 회장 관계자다.
이날 기준 송영숙 회장은 특별관계자 18명을 포함해 총 지분율이 49.42%라고 보고했다.
이 중 의결권 공동행사에 합의한 4인 연합에서만 보유한 지분율은 38.1%로 확인된다. 이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소유에 준하는 보유자 지위'를 갖고 있는 주식까지 고려하면 지분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
◆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 주식 매도…지분율 0.57%p↓
한미사이언스는 6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임종윤 사장이 회사 주식 39만주를 장내매도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총 39만주를 장내매도했다.
39만주 처분단가는 120억원이다.
이에 따라 임종윤 사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852만주에서 813만주로 감소했다. 지분율은 12.46%에서 11.89%로 0.57%p 줄었다.
◆ 코오롱그룹 계열사, '인보사' 관련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
코오롱티슈진은 2일 '횡령·배임 혐의 진행사항'을 통해 지난달 29일 전 임원 배임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이날 판결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20년 7월 전 임원 이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기소된 배임 금액은 27억원이었다.
이같이 검찰이 기소한 혐의는 4년을 넘은 소송 끝에 무죄로 판명났다.
코오롱티슈진은 검찰이 2020년 2월 제기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기소 건에 대한 1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검찰 기소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은 후 개선계획을 이행했고, 2022년 10월 24일 상장유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코오롱생명과학도 3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이날 판결문을 송달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 이우석 전 대표이사는 2020년 2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 회사는 약사법 위반 등으로 각각 기소됐으나 모두 무죄로 판결됐다.
◆ 삼진제약, 주요주주 하나제약 지분율 2% 이상 감소…10.1%
삼진제약은 6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하나제약 지분율이 직전 보고서 기준 12.22%에서 이번 보고서 기준 10.13%로 변경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제약 특별관계자인 조예림 씨와 조혜림 씨는 지난달 중순을 전후로 여러차례에 걸쳐 장내매도를 진행했다.
조예림 씨는 장내매도 3건을 통해 9만7000주를 모두 매도했고, 조혜림 씨는 약 19만주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하나제약과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총 주식 수는 29만주 감소했으며, 지분율은 한 달 새 2.09% 줄었다.
하나제약은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삼진제약 주식을 보유해왔다. 이번 장내매도로 지분율이 10.1%대까지 낮아진 만큼, 이후 장내매도가 추가로 이뤄질 경우 지분율이 10% 이하로 낮아지면서 공시의무를 벗어나게 된다.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중국 NDA 제출 따른 마일스톤 수령
SK바이오팜은 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관련된 마일스톤 기술료 1500만달러(211억원)를 수령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세노바메이트 현지 판권을 도입한 Ignis Therapeutics가 중국 NMPA에 세노바메이트 NDA를 제출한 것에 따른다.
211억원은 SK바이오팜 연결 기준 매출액 3549억원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 공모가 1.3만원 확정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5일 '유상증자결정' 정정을 통해 코스닥 상장 신주 공모가격이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저 희망공모가액인 1만6000원보다 3000원 더 낮은 수준이다.
해당 신주 발행가액은 청약일 전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종 결정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160만주, 이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총 197억원이다.
일반공모 시작일은 12월 9일, 종료일은 다음날인 10일이다.
◆ JW생명과학, 대표이사 함은경→노정열 변경
JW생명과학은 2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대표이사가 함은경 단독 대표에서 노정열 단독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대표이사 신규 선임 및 사임에 따른다.
노정열 신임 단독 대표이사는 JW생명과학 품질보증부서장, JW생명과학 HP연구센터장, JW생명과학 제품플랜트장 등을 지냈다.
한편 1년도 되지 않아 JW생명과학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함은경 대표(63년생, JW메디칼 대표이사 겸직)는 조만간 JW중외제약 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JW홀딩스 경영기획실장,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 셀트리온, 미 FDA에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 3상 신청
셀트리온은 2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지난달 29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3상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486명을 대상으로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 병용한 피하주사제 CT-P44와 Darzalex Faspro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활성 대조, 평행군 임상이다. 임상시험 기간은 2년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계획에서 '본 3상 임상시험을 통해 CT-P44 약물의 오리지널 약물 다잘렉스(Darzalex)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통해 유사성(biosimilarity)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셀트리온, 자기주식 301만주 소각 결정…4918억원 규모
셀트리온은 4일 '주식 소각 결정'을 통해 기 취득한 자기주식 301만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소각 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다.
소각 예정일은 1월 6일, 소각예정금액은 4918억원이다. 이는 평균취득 단가 16만3295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이다.
이날 기준 발행주식 총수는 2억1708만주다.
이번 주식 소각은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규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 경남제약,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 첫 선정
경남제약은 3일 '가족친화 인증 등'을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경남제약이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최근 10년 사이에 이번이 처음이다.
유효기간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7년 11월 30일까지 3년이다.
인증 내용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임신기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외교육지원 ▲근로자 자기계발 목적 등록금 등 지원 ▲가족 친화적인 문화 조성 ▲임직원 리조트 제휴 ▲장기근속 휴가 및 포상 지원 등을 적용하고 있다.
◆ 한국유니온제약, 12월 임총 의안 확정…이사 해임 3명, 선임 3명 추진 계획
한국유니온제약은 2일 '주주총회소집 결의' 정정을 통해 의안을 확정지었다고 공시했다.
이전까지 한국유니온제약은 오는 20일 오전 9시 강원도 원주시 호텔인터불고 아테나에서 임시주주총회에서 열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의안은 확정되지 않았었다.
이번에 결정된 의안은 이사 3명 해임과 이사 3명 선임, 정관 일부 변경, 감사 1명 선임 등이다.
해임 안건에 포함된 등기임원 3명은 ▲사내이사 양태현 ▲사외이사 예상규 ▲사외이사 양준석 등이다.
신규 선임 후보자는 ▲사내이사 조병직 ▲사내이사 임승희 ▲사내이사 임수근 등이다.
◆ 한국유니온제약, 현 등기임원·직원 등 5명 업무상 횡령 고소
한국유니온제약은 5일 '횡령·배임 혐의 발생'을 통해 현 등기임원 등 5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피고소인은 양○○(현 사내이사), 이○○(현 미등기임원), 민○○(현 직원), 석○○(전 미등기임원) 외 1명이다.
고소장에 기재된 횡령 발생금액은 2억1803만원이다.
회사는 '본 건과 관련해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며, 관련기관의 조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JW신약,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51억원 부과받아
JW신약은 2일 '벌금 등의 부과'를 통해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51억원이 담긴 세무조사결과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납부 기한은 이달 말일까지다.
부과사유는 2017~2023년 법인세 정기세무조사에 따른다.
JW신약은 '상기 부과금액은 기한 내에 납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테라젠이텍스, 130억원 유상증자와 5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결정
테라젠이텍스는 6일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 결정)'를 통해 13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되는 자금 130억원 중 45억원은 운영자금, 85억원은 채무상환자금에 사용된다.
신주가 배정되는 제3자는 고재훈 씨다. 회사 또는 최대주주와의 관계는 '기타'로 명시됐다.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는 3247만주,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468만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2779원이다. 납입일은 내년 2월 1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10일이다.
또 이날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결정)'를 통해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5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활용된다.
전환사채권은 이 회사 박시홍 대표이사에게 발행된다.
전환가액은 3188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157만주다. 이는 주식 총수 대비 4.6% 규모다. 사채만기일은 2029년 2월 14일이다.
◆ 파미셀, 두산 전자BG와 117억원 전자 소재 공급계약 체결
파미셀은 6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두산 전자BG와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7억원으로, 개별기준 최근 매출액 562억원 대비 20.8%다.
계약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이며, 판매·공급지역은 두산전자-증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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