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동기·최의근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만성콩팥병 유전체 및 부정맥 연구 성과 기여 인정받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2-11 15:20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서울대병원은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와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가 2025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두 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 선출은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특히 최근 5년 이내의 업적을 포함한 대표 논문 10편을 바탕으로 연구 업적의 독창성 및 수월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김동기 교수와 최의근 교수는 이러한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김동기 교수는 신장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대규모 환자 기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만성콩팥병 및 사구체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와 치료 타겟 발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연구는 만성콩팥병과 사구체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특히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과 진행을 예측하는 방법론을 개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김 교수의 연구는 신장학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최의근 교수는 부정맥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방세동의 역학, 기전,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유전자 분석부터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 이르는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심방세동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하며, 심장질환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부정맥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외 의료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동기 교수(신장내과)"신장학 분야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예방 및 치료 방법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만성콩팥병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심방세동의 기전과 진단, 치료법 연구를 더욱 심화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고 심장질환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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