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안과치료제 개발 아이바이오텍 인수

13억불 외 목표달성 따라 17억불 추가 지불…3분기 인수 완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30 08:3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MSD는 29일 안과치료제를 개발하는 아이바이오텍을 1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MSD는 주력 암면역요법제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M&A를 통해 파이프라인 강화를 서두른다는 전략이다.

MSD에 따르면 인수는 2024년 7~9월에 완료될 전망이다. 우선은 13억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그 후 제품의 개발 및 규제당국 승인 등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17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아이바이오텍은 고령자에 많고 시력저하와 실명을 초래하는 노인황반변성(AMD)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올 하반기 2B 및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 조사회사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AMD 치료제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1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환자 수도 2040년까지 전세계 3억명가까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MSD는 주력 암면역요법제 '키트루다'의 미국시장 특허가 2028년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연간 매출액이 10억달러를 넘는 대형제제 개발을 위해 M&A를 가속화하고 있다.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억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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