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 활용 '심장주피세포' 제작

혈관 형성 및 심근세포 증식 촉진…새 심부전 치료법 개발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9-27 09:14

日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연구팀이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해 혈관의 형성과 심근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심장주피세포' 기능을 가진 세포를 고효율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교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새로운 심부전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로 기대하고, 미국 과학저널 '스템셀 리포츠'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태아기 체내에서는 심외막세포로 불리는 세포로부터 주피세포 등 심장을 구성하는 각 세포가 만들어진다. iPS세포로부터 심외막세포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이미 확립돼 있다.

한편 심외막세포로부터 주피세포가 생기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가 필요한데, 다른 세포도 동시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연구팀은 심외막세포에서 'SMAD3'라는 유전자의 양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했다. SMAD3의 역할을 조사하기 위해 작은 리보핵산(RNA)을 넣어 결합시키고 일부러 작용을 떨어뜨렸다. 그 결과 심외막세포는 평소보다 길고 가는 형태로 변화했다.

변화한 세포를 조사하자, 혈관을 만드는 작용을 촉진하는 주피세포의 기능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은 심장 작용의 중심이 되는 심근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사실도 아울러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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