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수입·공급부족 의약품 전년대비 64.5% 증가

원료 공급 지연·수입 지연 등…일부 코로나19 따른 항공·해상 운송 지연
공급중단 의약품도 79개서 107개로 35% 증가…대부분 판매 부진 이유

허** 기자 (sk***@medi****.com)2021-02-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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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지난해 생산·수입·공급부족 보고 대상 의약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급부족의 경우 원료수급, 생산지연 등 사유가 다양했으나 일부 선적지연, 해상운송 지연 등 코로나19의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산·수입·공급 중단·부족 보고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수입·공급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총 51건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 2019년 31건에 비해 64.5% 증가한 것으로 공급부족으로 공급된 의약품은 대부분 대부분 다국적사의 제품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국화이자제약이 16건을 보고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케다제약이 9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해당 보고 건수가 증가한 것은 동일한 의약품의 공급 일정이 지연 됨에 따라 공급정상화에 시간이 걸려 이를 재보고 하는 과정에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한국화이자제약의 알닥톤필름코팅정25밀리그람은 다섯차례, 카버젝트주사20마이크로그람 네차례 보고가 이뤄지기도 했다.
 
공급 부족의 사유는 대부분 원료수급 지연, 생산일정 지연 등이었으나 일부 생산 공정의 정비, 공장 이전, 원료공급처 변경 등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일부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급격하게 커지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항공선적 지연 및 해상 운송 연기 등의 사유도 발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생산·수입·공급 중단 의약품의 경우에도 107건으로 파악돼 전년 79건에 비해 35.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생산·수입·공급 중단의 경우 원료수급의 차질 등도 있었으나 판매부진 및 약가 인하, 원가 상승 등의 채산성 부족 등의 사유가 주를 이뤘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문제 발생을 미리 예측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생산·수입·공급 중단·부족 보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국내 대체의약품이 없는 경우 해외 수입, 위탁제조, 신속 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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