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5.17 10:56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후 '세균 중복감염' 예방 원리 확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서 중복감염을 예방해 사망률을 낮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유지환·정연욱 교수, 문성민 연구원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 시 호흡기관 표면 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수용체가 체내 중복감염을 유발하며, 이를 억제하면 세균 중복감염이 일으키는 균혈증으로 인한 전신 감염 사망률을 최대 55% 낮출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IF 16.6)' 최신호에 실렸다. 호흡기관인 코, 목, 폐 등의 가장 표면에 있는 '호흡기 상피세포'는 외부 자극,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신
종합병원
조후현 기자
24.05.17 10:13
'종양관련대식세포 글루타민 대사 조절' 간암 치료법 제시
국내 연구진이 종양관련대식세포의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함으로써 간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경북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근규 교수, 최연경 교수, 병리과 강유나 교수 및 경북대 약학대학 변준규 교수 공동연구팀(제1저자 김동호 박사과정)은 글루타민 대사 유래 폴리아민 합성 경로 활성화가 종양관련대식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간암 성장을 증가시킴을 밝혔다. 간암은 주요 암 사망 원인 중 하나지만 진행성 간암에 대한 약물적 치료는 요원한 실정이다. 소라페닙 등 다중 표적 키나아제 억제제와 면역항암제의 성공적인 개발에도 불구하고, 암세포만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는 획기적인 생존율 향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종합병원
최봉선 기자
24.05.16 09:25
복잡한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 남녀 모두 효과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함에 따라 남녀간 예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차지현 임상강사, 이주명 교수, 송영빈 교수)은 관상동맥 복합 병변 중재시술 시 여성과 남성간 예후의 차이가 없으며, 혈관조영술에만 기반한 시술보다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중재시술의 예후가 성별에 관계없이 우월함을 최초로 증명해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심장학 학술지(JAMA Cardiology, IF =30.17)'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복합 관상동맥 병변이 있는 환자에게 스텐트 시술은 쉽지 않다. 예후도 좋지 않아 병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4.05.13 12:02
서울대병원, 조현병 원인 '뇌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규명
조현병의 원인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선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를 뇌영상 촬영을 통해 최초로 밝혀냈다. 이 별아교세포들이 조현병의 병리생리에 관여하며, 특히 전측대상피질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화가 큰 환자일수록 조현병 증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반응성 별아교세포가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시각화하고, 이 세포들이 조현병의 양성 증상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현병 연구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측정한 뇌 속 반응성 별아
종합병원
조후현 기자
24.05.09 16:12
인터넷 게임 중독 '전자약' 치료 가능성 확인
전자약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교신저자), 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공동저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제1저자) 등 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이 있는 20대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경두개직류자극은 피부 표면(두피)에 부착된 +, - 전극을 통해 미세한 직류를 흘려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기능을
종합병원
조후현 기자
24.05.07 15:16
산화철 나노입자 분해와 특이적 세포사멸 조건 규명
산화철 나노입자 유입과 소멸 과정을 통해 특이적으로 세포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조건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밝혀냈다. 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공학교실 백찬기·김준기 교수, UNIST(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주진명 교수 공동연구팀은 초고해상도 공초점 현미경, 전자 현미경 및 고감도 형광검출 기술을 통합해 세포 내부에 유입된 산화철 나노입자의 시간에 따른 위치 변화와 분해 과정을 단일 입자 수준에서 정밀분석했다. 그 결과 세포로 자연 유입되는 산화철 나노입자는 세포막 및 엔도솜을 통해 유입된 후 시간에 따라 세포막에서부터 세포 내부, 특히 세포핵 주변에 집적되는 특성을
종합병원
최봉선 기자
24.04.29 11:17
"1형 당뇨 성인 환자, 정신건강 돌봄 절실"
몸속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질환인 1형 당뇨는 평생 관리해야하는 만성 질환이다. 인슐린 주사로 관리해야하는 어려움과 어린 나이에도 비교적 많이 발병하는 특징으로 인해 1형 당뇨는 흔히 소아 당뇨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인 1형 당뇨는 나이 불문하고 진단될 수 있는 질환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840만 명 이상이란 보고가 있다. 2040년에는 1,350 ~ 1,740만 명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평가에서는 1형 당뇨 환자의 42%가 31 ~ 60세로, 그만큼 성인 환자 관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우리 사회 현실은 역행하고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4.23 10:32
세란병원, '흉추척수병증 양방향 내시경수술' 논문 유럽 학회지 게재
세란병원은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제1저자), 최수용 과장(교신저자), 김경모 과장(제3저자)의 '흉추척수병증의 치료를 위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측후방흉추체간유합술' 논문이 유럽신경외과 학회지(Acta Neurochirugica) 166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Acta Neurochirugica는 SCI(과학인용색인)학술지로 impact factor(영향력지수)는 2.4의 저명한 학술지이다. 흉추척수병증 환자에게 기존에는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을 주로 시행하고, 감압술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에는 현미경을 이용한 유합술을 시행했다. 현미경을 이용한 유합술은 긴 피부 절개, 많은 근육손상과 갈비뼈의 일부
종합병원
조후현 기자
24.04.23 09:37
NK세포치료-세툭시맙 요법, EGFR 변이 폐암 효과 규명
국내 연구진들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해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0.9)에 원저로 출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종합병원
조후현 기자
24.04.23 09:27
크론병 장 협착 유발 핵심 메커니즘 규명
크론병 환자 장 협착을 유발하는 핵심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장 섬유화·협착 새 치료 전략 개발 토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규원 교수는 지난 1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제7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7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규원 교수는 '크론병 환자에서 장간막 비후의
종합병원
최봉선 기자
24.04.22 10:44
세계 최초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 개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손준식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 정윤기 책임연구원, 이주로 연구원, ㈜엠아이텍(대표이사 곽재오) 김규석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체내에서 사라지는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생체재료 저널 중 하나인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9.7) 4월호에 게재됐다. 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는 단점이 있다. 금속 스텐트는 확장력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추가 시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4.17 14:13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 CDI 증상위주 격리의 비효과성 밝혀
국내 연구진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 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의 '증상 위주 격리' 권고 기준의 비효과성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COVID-19), CRE 등 격리가 필요한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김민형 교수 연구팀은 현재 CDI 관리 기준에 따른 유증상 환자의 격리가 감염 전파 차단에 실제로 효과적인지 살피고자 연구를 수행했다. CDI는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 균형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발생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4.04.15 17:27
서울대병원 연구팀, 염증인자 따른 당뇨병 발생기전 규명
염증 유발물질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당뇨병 조절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통해 증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지스틴'은 인간의 단핵구에서 분비되는 사이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4.04.15 16:42
고대안암병원 연구팀, 기분장애 재발예측 요인 규명
고대안암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조철현 교수팀이 여러 기분장애의 재발요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예측 및 개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수립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장애,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 등을 포함한다. 그런데 기분장애는 처음 발병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고 더 심화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극심한 영향을 주므로 재발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국제학계에서도 재발을 막기 위한 여러 연구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헌정, 조철현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4.04.15 16:36
강동경희대병원 연구팀, 두경부암-유전·흡연·음주 연관성 확인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팀(김도균 교수, 정상혁 박사)과 함께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과 관련 잠재적 위험요인 조사를 위한 전장 표현형 연관성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은 두경부암은 물론, 니코틴 중독과 알코올 장애, 폐기종, 만성기도폐쇄, 기관지암과 연관성이 높았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빈도와 양 또한 두경부암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흔한 암인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HNSCC)은 주로 구강과 인두에 영향을 미치는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4.04.15 16:15
고대의대 연구팀, 모체 면역환경과 태아 뇌신경 관련성 입증
고려대 의과대학은 뇌신경과학교실 김은하 교수 연구팀이 '신경발달 장애에서 신경-면역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애 초기 발달단계에서 모체의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면역 환경의 이상이 태아의 뇌 신경계 발달과정에 영향을 끼쳐, 뇌 신경발달 장애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전임상연구와 임상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 또 신경발달 장애에서 다양한 면역시스템의 활성화 또는 면역질환이 동반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조명했으며, 면역 이상이 동반되는 신경발달 장애의 경우, 활성화된 면역시스템이 오히려 신경발달 장애의 중증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면역조절이 뇌 신경발달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4.15 14:55
백반증에 대한 지역별‧국가별 유병률 체계적으로 구명
난치성 피부 질환인 백반증을 국내 연구진이 체체적으로 구명한 논문을 공개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는 피부과 이솔암 교수가 최근 SCIE 학술지 'ancet Public Health'에 백반증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Estimating the burden of vitiligo: a systematic review and modelling study'이다. 공동 연구 저자는 성빈센트병원 주현정 교수, 힐하우스피부과의원 배정민 원장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난치성 피부 질환인 백반증의 경우 질병의 규모가 잘 구명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해당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지역별 및 국가별 유병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4.04.12 10:28
고대구로병원 연구팀, 대기오염과 심근경색 연관성 규명
고대구로병원은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고대구로병원 나승운·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이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 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함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급성심근경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보고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주로 단기간의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뒀고, 사망률이나 전반적인 임상 결과만을 분석해왔다.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장기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4.04.12 10:19
서울대병원·서울의대, 뇌암 악성화 전환 억제 유전자 밝혀
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원발성 뇌암인 교모세포종의 치료 전망을 새롭게 열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은 대규모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세포 기반 실험, 조직 마이크로어레이 분석을 통해 ELAVL2 단백질의 결핍이 교모세포종의 메젠카이멀 형질 전환을 촉진하며, 이로 인해 화학요법에 대한 내성이 증가함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모세포종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뇌종양으로, 고도의 악성화 경향과 높은 치료 저항성으로 인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4.11 10:17
건선 '중증도' 확인 가능한 '바이오마커' 발견
과다한 각질이 골칫거리인 건선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중증도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박영준 교수팀은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선은 인구 1%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만성 피부 염증 질환이다. 비교적 젊은 인구에서 호발하는데, 경계가 분명한 전신 홍반과 함께 과다한 각질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 또한 침범해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체표면적(Body Surface Area; BSA) 및 건선 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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