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의혹 여파… '회계 조작 혐의' 코오롱 임원 2명 구속

법원 "증거인멸 우려있다" 구속영장 발부… 티슈진 상장 주도 혐의 받아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9-12-06 10:47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코오롱 임원 2명이 구속됐다.
 
인보사 개발사인 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한 회계자료 조작 혐의 등에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 티슈진 전무(CFO) 권모 씨와 코오롱생명과학 본부장 양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고 피의자들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수사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들은 티슈진 주식 상장을 위해 허위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허가를 받게 하고 자산이나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비용으로 처리했어야 할 인보사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회계 처리한 혐의도 받는다.
 
중앙지검 형사 2부는 지난달 28일 코오롱생명과학 의학팀장인 조모씨와 바이오연구소장 상무 김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김모씨에 대한 영장이 기각돼 조모씨만 구속됐다.
 
한편,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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