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세계 최대 MRI 학회 'ISMRM' 챌린지 Finalist 선정

5분 만에 뉴로멜라닌·나이그로좀1 MRI 영상 동시 습득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5-21 08:48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챌린지에서 finalist에 올랐다. 

ISMRM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MRI 학회로, 매년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 및 연구자 수백 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MR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휴런 연구진(고성민, 허환, 이아름, 조정원)은 2024 ISMRM에서 3D 멀티 에코 GRE 시퀀스를 이용한 뉴로멜라닌 및 나이그로좀1 영상 동시 분석(Simultaneous neuromelanin and nigrosome1 imaging using a single 3D multi-echo GRE sequence)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부문 챌린지 finalist로 선정됐다.

ISMRM 챌린지는 총 여섯 가지 부문에 대해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과제를 부여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finalist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휴런은 국내 최초로 ISMRM 챌린지 finalist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휴런은 이번 챌린지에서 약 4분의 단시간 MRI 촬영을 통해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 영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휴런 솔루션은 습득한 영상에서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 영역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정량화해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휴런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공신력 있는 학회의 챌린지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 의료AI의 수준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휴런이 의료AI 분야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위한 최선의 투자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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