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후보 "동네약국 경영지원 정책 약속"

동네약국 정부 소상공인 지원정책 포함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30 16:56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2번)는 29일 군포지역에서 약국방문 선거운동을 하면서 동네약국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네약국 경영 지원책을 약속했다.

권 후보는 "35년간 동네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처방전이 많은 문전약국도 아니고 대형마트 내 구내약국처럼 일반약이 잘되는 약국도 아니다. 그래서 나홀로 동네약국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약국은 지역주민들의 건강파수꾼으로서 보람은 크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크지 않다. 약사회 차원에서 동네약국 지원방안을 마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문전약국과 난매 대형약국 만이 살아남는 기형적인 형태로 약국이 자리 잡을 것이다. 병원지원금 금지법이 시행된 지금도, 처방전 1건당 얼마씩 상납을 요구하는 의사들이 있고 이에 응하는 약사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개탄스럽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권 후보는 "나홀로 동네약국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이 구인이다. 약국 전산원과 필요시 근무할 수 있는 대체약사를 구할 때마다 애를 먹는다"면서 "지부나 분회차원에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약사등록제를 운영하여 상시 준비된 근무약사 인력풀을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네약국들이 구축해야 하는 시스템이 약국 경영지원 시스템이다. 약국의 수입과 지출을 POS와 연동된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약국의 경영진단 및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현재 약국의 수익률과 경영 상태를 평가하여 개선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동네약국 지원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 지난 추석 연휴 약국운영 지원금처럼 동네약국에 대한 운영지원금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정부가 시행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영세 동네약국이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동네약국은 우리 약사회가 지켜야할 최후의 보루"라며 "동네약국이 무너지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약사직능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동네약국 지원 정책으로 주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동네약사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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