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투스제약, R&D 투자↑...안과질환 경쟁력 확보 노력

연구개발 비용,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의 매년 증가
2018년 R&D 인력, 4명…올해 3분기 기준, 18명으로 늘려
녹내장·염증 치료제 허가받아…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제품 출시…관련 시장점유율 확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2-13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옵투스제약이 연구개발(R&D) 비용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투자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점유율 확대 등 목적을 달성하려고 힘쓰는 모양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 연구개발 비용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1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10억원 대비 6억원(58%) 증가한 수치다.

옵투스제약 R&D 비용 확대는 2017년부터 나타났다. 이 회사는 공시 자료를 통해 연구개발 비용이 2017년 6억원에서 거의 매년 늘었으며, 지난해 14억원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2020년 R&D 비용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비용에 이어 연구개발 인력까지 늘리는 중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옵투스제약 R&D 인력은 18명으로, 전년 동기 12명 대비 6명(50%) 증가했다.

옵투스제약은 연구개발 인력을 2018년 4명에서 지난해 14명까지 늘렸다고 공시 자료에서 밝힌 바 있다. R&D 인력은 최근 5년간 3배 이상 늘었으며, 매년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R&D 투자는 이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연구개발에 힘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 확대 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계속 채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례로 옵투스제약은 R&D를 거쳐 올해 2개 품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았다. 해당 품목은 녹내장 치료제 '라타노프리점안액(라타노프로스트)(1회용)'과 염증치료제 '오에수아이마린점안액(1회용)'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도 '디쿠아프리점안액(디쿠아포솔나트륨)' 등 안구건조증 신제품 3개 품목을 식약처에서 허가받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옵투스제약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다른 품목 R&D를 진행 중이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옵투스제약은 녹내장 치료제 'OP13004' 임상 시험 자료를 보완하고 있으며, 결막 충혈에 쓰이는 'OP11005' 약물감시(PV)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품목 확대 노력은 1회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옵투스제약은 IR 자료에서 해당 시장점유율이 2022년 10.1%에서 지난해 10.9%로 증가했으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확대는 올해까지 이어졌다. 3분기 누계 기준, 옵투스제약은 1회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1.2%를 기록했으며, 2위와 격차를 더 벌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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