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 고려대의료원 '모바일 입원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12-13 09:52

 포씨게이트와 고려대학교 의료원 관계자들이 모바일 입원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씨게이트의 '모바일 입원 수속 서비스'가 전국 대형 병원가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의 병원 IT솔루션 전문 자회사 포씨게이트(대표 김진우)는 최근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모바일 입원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의 이번 사업은 모바일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편의성과 병원 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포씨게이트는 이를 위해 자사의 큐어링크 솔루션을 활용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안암병원·안산병원 등에 적용되는 고려대의료원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입원 플랫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큐어링크 솔루션은 HIS(병원정보시스템, Hospital Information System)와 카카오톡 채널을 하나로 연결하여, 환자들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알림톡 만으로 병원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IT 기술이다.

고려대의료원 모바일 입원 플랫폼 역시 환자들이 원무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입원접수부터 병실배정, 입원약정서 작성 등의 수속 절차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이용 및 대기 시간이 줄고 편의성이 제고됨으로써 고려대의료원에 대한 전반적인 고객만족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모바일 입원 플랫폼을 통해 환자 안내에 따른 부담과 단순 업무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병원 구축으로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또한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모바일 입원 수속 서비스'를 도입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입원 예약부터 병실 배정, 수속, 진료비 수납까지 입원 관련 모든 원무 절차에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며 병상자원의 효율을 크게 높인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알림톡 서비스 도입 이후 1일 250명 입원 기준 하루 동안 창구에서 소요되는 입원 예약 시간이 750분에서 225분으로 약 70% 감소했고, 입원 수속 소요시간 역시 1,250분에서 550분으로 56%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일 안내 전화 건수 및 응대 소요 시간 역시 각각 250건에서 50건, 750분에서 150분으로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는 "포씨게이트는 각각의 병원 환경과 특색에 최적화된 환자 편의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환자와 병원 모두가 만족하는 더 나은 첨단 스마트 병원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씨게이트는 지난해 대한민국 웹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광주기독병원용 스마트 알림톡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수상으로, 지난 2022년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용 스마트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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